제532화
서문옥이 간 후 서지강은 백진수를 향해 말했다.
"백가주, 설마, 참견하지 않겠지?"
백진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여유만만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나서지 않아. 약속을 어기면 나 백진수의 면이 안 서지."
"하하, 그럼 좋아!"
백진수의 대답을 들은 서지강은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조금 후 이태호가 당하는 것을 보고 백진수가 집안의 강자를 내보내면 이태호를 불구로 만드는 일이 어려워진다.
같은 시간 병원에서.
정희주는 전화를 몇 번 하더니 눈썹을 찌푸리며 서건우에게 말했다.
"자기야, 망했어. 후지와라 군 일행이 이미 죽은 것 같아. 연락이 안 돼!"
"서, 설마. 그는 9급 기사란 말이야!"
서건우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경악했다.
"만약 이태호가 그를 죽일 수 있을 정도라면, 이태호는 적어도 1급 또는 2급 무왕이라는 뜻이야. 그 자식이 정말 무왕이라고?"
정희주는 사색이 되었다. 하지만 어제저녁 후지와라한테서 받은 40억을 생각하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기뻐했다. 후지와라가 죽어버렸으니 어제저녁 후지와라와 있었던 일은 이제 아무도 모른다. 이렇게 된다면 그 40억은 마음 놓고 쓸 수 있고 자기가 말하지 않은 이상 서건우는 절대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녀는 일부러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태호가 그 정도로 강할 줄이야. 후지와라가 그렇게나 많은 고수를 데려갔는데도 당해내지 못하다니. 후지와라는 아마도 이미 죽은 것 같아. 그럼, 이제는 어떡해야 하지?"
하지만 서건우의 생각은 달랐다.
"만약 안 죽었다면? 이게 다 우리의 추측뿐이잖아!"
정희주가 바로 대답했다.
"후지와라가 어제 오후에 이태호의 머리를 들고 오겠다고 찾아갔잖아. 아직도 연락이 안 되는 거라면 이미 죽은 것이 확실해!"
"에이,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내 의형제를 불구덩이에 밀어 넣은 거야. 내 복수를 하기 위해 살해당한 거라고!"
서건우는 자기와 후지와라 간의 정을 생각하며 슬퍼했다.
"이태호가 이 정도로 강할 줄 알았더라면 복수해달라고 부르지도 않았어!"
정희주는 이 말을 듣고 심기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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