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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4화

강현우의 땀이 그녀의 콧등을 타고 흘러내렸고, 그는 고개를 숙여 그녀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두 사람은 해가 질 때까지 뒤척였고, 그녀는 그가 이전보다 좀 더 거칠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분명히 마음속에 화가 났지만 그녀를 가혹하게 대할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진아는 점심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자마자 그의 존재를 느꼈다. “배고파요. 여기 강씨 가문의 저택 같지 않은데요? 이사 나왔어요? 대원로 쪽에서는 별다른 움직임 없어요?” 강현우는 가정부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라고 명령했다. 그는 침대 옆에 앉아 직접 그녀에게 먹여주었다. “있지. 하지만 대원로의 제자들이 막고 있어.” 이진아는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숙여 한 입 먹더니 호기심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그 제자라는 사람이랑 만났어요?” “아니.” 그는 옆에 있는 휴지를 뽑아 그녀의 입가를 닦아주었다. “그 자식이 네 눈을 그렇게 만든 건 네게 끼어들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거야.” 이것은 두 사람 사이의 싸움이었고 이진아랑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 제자의 태도는 명백했다. 그는 이진아가 아무 일 없기를 바랐다. 이것을 생각만 해도 강현우의 마음은 질투심으로 쓰라렸다. ‘서로를 그리워한다니. 쳇, 명목상의 이 남편은 남이라는 뜻이야?’ 이진아는 그가 질투하는 것을 느끼며 좀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손을 들어 앞으로 내밀더니 그의 얼굴을 더듬었다. “이상한 냄새가 나요. 누가 질투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어요? 전부터 말했잖아요. 그 사람이 날 이렇게 만들었는데 제 성격상 그 사람을 봐줄 거라 기대해요? 불가능해요. 절대 불가능해요. 여보, 난 당신만 사랑해요. 당신 입은 어디 있어요? 빨리 이리로 와서 뽀뽀하게 해줘요.” 그녀는 사람을 달래는 데 정말 탁월했다. 특히 강현우를 달랠 때는 온몸을 아주 편안하게 만들어 줄 정도였다. 그는 고개를 숙여 계속 그녀에게 반찬을 떠주며 다가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진아야, 소혜주가 생일잔치 날 갑자기 죽었어. 원래 그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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