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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8화

이진아는 여나연이 혼자 사는 집까지 동행했고 이재희는 이씨 가문에 남겨졌다. 여나연이 직접 데려온 사람이기에 이재희에게 맡겨진 일은 다소 쉬운 것들이었다. 여나연은 예전에도 이렇게 사람을 데려간 적이 종종 있었다. 차는 여나연이 사는 별장 앞에 멈춰섰고 이진아가 먼저 내려 차 문을 열어주었다. 별장에는 도우미 외에 여러 명의 잘생긴 남자들도 있었고 그들은 여나연이 돌아오자 곧바로 달려와서 맞이했다. 여나연은 이리저리 한 명씩 안아주고 쓰다듬으며 바람둥이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테이블 위에 쌓인 자료들을 보자마자 손을 저으며 그들은 먼저 보내버렸다. 그 후 자료를 한 번 훑어보더니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당장이라도 서류들을 찢어버릴 기세였다. 이진아는 일부러 무슨 일인지 묻지 않았다. 지금의 신분으로는 주제 넘은 질문을 하는 순간 오히려 의심받을 수 있다. 곧이어 여나연은 손에 든 자료를 내려놓고 사람을 불러들였다. 한 남자가 들어와 여나연의 곁에 섰는데 공손한 태도와는 상반된 무례한 말투를 보였다. “예전부터 방심하지 말라고 경고했잖아요. 내 말을 들었으면 이진아는 진작에 죽었을 거예요. 설마 강현우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됐어요?” 여나연은 미남을 좋아했다. 게다가 강현우는 급이 다른 꽃미남이기에 그를 만난 이후로 집에 있는 남자들은 별 매력 없어 보였다. 비난받았음에도 기분이 불쾌하지는 않은 듯 여나연은 등을 소파에 기대며 나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야지. 다음에 이진아를 보면 절대 봐주지 않을 거야. 내가 들었는데 이진아가 요즘 세라국에 올지도 모른대. 그래서 조심하라고 하더라. 한편으로는 궁금하네. 걔가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지. 내가 이미 여기에 완벽한 덫을 깔아놨거든.” 여나연은 살벌한 표정으로 테이블 위의 자료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강현우가 실종됐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라. 내 생각엔 곧 방법을 찾아서 세라국에 올 것 같아. 또 시끄러워지겠네.” 이진아도 강현우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몰랐지만 그가 반드시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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