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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화

강현우는 순간적으로 짜증이 나 차 문을 닫고 차에 올라타 떠나려 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앞서 그들을 거기에 가두기 위해 차를 모두 불태우고 헬리콥터까지 폭파했었다. 이곳의 위치를 모르는 그는 지금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는 남자의 몸을 흘끗 살폈지만 핸드폰은 없었다. 이 사람은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 차를 몰고 온 것 같았다. 강현우의 얼굴이 잠시 굳어졌다. 그는 차에서 내려 남자를 운전석으로 끌어당겨 운전하라고 손짓했다. 남자의 얼굴에는 여전히 공포가 가득했지만 결국 두 손으로 핸들을 잡았다. 강현우는 이 사람이 차를 어디로 몰고 가는지 몰랐지만 어디든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곳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남자의 차는 세 시간이나 달려 마침내 한 마을에 멈춰 섰다. 강현우는 그가 왜 멈췄는지 알 수 없었다. 남자는 빠르게 차에서 내려 알 수 없는 말들을 줄줄 늘어놓았다. 잠시 후 무기를 든 한 무리가 튀어나와 그를 맹렬하게 노려보며 찢어버릴 듯한 태도를 보였다. 강현우는 눈썹을 추어올린 채 그들을 훑어보았다. ‘다들 핸드폰이 없어. 대체 얼마나 낙후된 곳이란 거지?’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여러 나라의 언어로 물어보았지만 단 한 명도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이 무리가 무기를 들고 달려들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는 반격할 수밖에 없었다.총 쉰 명이 넘었지만 전문적인 싸움꾼들은 아니었다. 평생 농사를 지었기에 몸만 튼튼할 뿐이라 강현우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쉰 명 모두 땅바닥에 쓰러져 신음했다. 강현우는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갈 생각은 없었다. 그는 땅에 누운 사람들을 하나하나 훑고는 인내심을 가지고 몇몇 나라의 언어로 다시 한번 반복해 물었다. ‘이 사람 중에 다른 나라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그의 인내심이 거의 바닥날 무렵 한 소녀가 일어섰다. 그녀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저, 할 수 있어요. 저 연하국 언어를 할 수 있어요.” 강현우는 눈살을 찌푸린 채 이 마르고 약한 소녀를 훑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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