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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사람들은 이미 오래전에 전 대통령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잊어버렸다. 참으로 슬픈 일이었다. 두 사람은 이진아의 말을 믿었다. 노인은 이진아의 눈을 바라보며 입술을 떨었다. “자네 눈이 정말 전 대통령을 닮았네. 무슨 일에 하든 꼭 성공하길 바라네. 잘 지내게.” 사람의 마음은 모두 살로 만들어졌다. 이진아는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곳은 매우 외진 곳이었고 주변에는 감시 카메라가 없었다. 또한 철거 예정 지역이라 인구 이동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이진아는 이곳에 올 때 이미 주변 일대를 샅샅이 조사했기에 자신의 모습을 잘 숨길 수 있었다. 여병민은 금방 이곳으로 다시 왔다. 그는 이진아에게 전에 당했던 열댓 명의 남자들과 함께 왔다. 그 열댓 명의 사람들은 방 안에 들어왔지만 그곳에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여병민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너희들 나를 가지고 노는 거냐?” “도련님, 저희가 어찌 감히 도련님을 속이겠어요. 정말로 이 늙은이의 먼 친척이라고 주장하는 녀석이 있어서 저희는 손도 쓰지 못했어요. 분명 제가 구원을 요청하러 갈까 봐 두려워서 그 두 사람을 데리고 숨어버린 걸 거예요. 저희가 지금 주변을 샅샅이 찾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곧바로 사람들을 찾아낼게요.” 하지만 사람들이 문밖으로 나서기도 전에 땅 위에서 순식간에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음은 엄청났고, 폭발음 사이로 총성까지 들려왔다. 세라국과 같은 곳에서 총기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다. 여병민의 눈에는 당황스러움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폭발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람에 그들은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결국 지붕이 무너져 내리고 휘발유 냄새가 퍼져나가며 거대한 불길이 번졌다. 부처님이 돕는다고 해도 살아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거대한 불길은 주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 처음에는 누가 죽었는지 아무도 몰랐다. 며칠 후, 여씨 가문에서 여병민이 실종되었다고 발표하자 비로소 시신 검사를 시작했고, 그 결과 불에 타 새까맣게 탄 여병민의 시신을 발견했다. 여씨 가문은 격분하여 범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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