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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0화

윤영지는 지금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아무도 이진아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이진아는 곧장 옆에 있는 창문으로 향하더니 소리 없이 사라졌다. 윤광수는 사람을 시켜 윤영지를 병원으로 보냈지만 의사의 오랜 시간의 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윤씨 가문에서 곧 사람들이 도착했다. 윤광수의 아버지인 윤석진은 차가운 얼굴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윤광수는 지금 완전히 넋이 나간 상태였다. 그가 알고 있는 영지는 한 남자 때문에 목숨을 버릴 리가 없었지만 현실이 그러했다. 그는 입을 열었지만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윤석진은 손을 들어 뺨을 때렸다. “벙어리가 됐어? 영지가 도대체 어떻게 죽었는지 말해!” 윤광수는 즉시 그 여진한을 떠올렸다. 그는 급하게 영지를 병원으로 데려오느라 그 여진한을 놓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빨리 그 여진한이라는 놈을 잡아 와!” 이 병원은 윤씨 가문의 것이라 현재 이 층은 전부 봉쇄된 상태였다. 윤씨 가문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으로 보아 영지는 그 가문에서 꽤 중요한 인물인 듯싶었다. 윤석진은 그 자리에 앉아 깊은숨을 내쉬었다. “광수야, 이 일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야 할 거야.” 윤광수는 옆에 서서 주먹을 꽉 쥐었다. “아버지, 저도 영지가 한 남자 때문에 총을 막을 줄은 몰랐어요. 최근에 그 남자를 너무 아끼는 것 같아 걱정돼서 그 사람을 데려오려 했어요. 그런데 영지가 총을 꺼내 들더라고요. 영지가 한 남자에게 마음 쓰는 걸 두고 볼 수 없어서 먼저 남자를 처리하려고 했는데 직접 총알을 막았어요.” 그는 심지어 의아한 어투로 말했다. 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윤석진은 쌀쌀하게 웃었다. “말도 안 돼. 그 방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가서 확인해 봐. 찍힌 게 있다면 꼼꼼하게 조사하고 당시 상황을 철저히 분석해. 영지가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할 리가 없어.” 윤광수는 다시 사람들을 시켜 방에서 감시 카메라를 찾게 했지만 그곳은 윤영지의 방이었다. 윤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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