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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8화

나혜은은 너무 흥분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강현우가 위층으로 올라간 틈을 타 서둘러 이진아에게 다가간 그녀의 얼굴에는 부드러움이 가득했다. “여진한 씨 맞죠? 정말 잘생겼네요. 어쩐지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니까요. 처음 들어온 날부터 눈여겨봤어요.” 이진아의 시선이 그녀의 얼굴에 꽂혔다. 나혜은은 약간 부끄러워하며 바로 그녀의 품에 안겼다. “여진한 씨, 나 어떤 것 같아요?” “괜찮은 것 같아요.” 이진아는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나혜은은 그녀가 자신에게 반했다고 여기고 입꼬리를 씨익 올렸다. “강현우 씨만 따라다니는 거,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남자잖아요. 남자가 어떻게 진한 씨를 위해 대를 이을 수 있겠어요? 현우 씨도 아이를 낳을 수 없는데. 차라리 현우 씨 버리고 나한테 와요. 나는 나중에 진한 씨를 위해 아이도 낳아줄 수 있거든요. 우리 둘 다 외모가 나쁘지 않으니까 분명 엄청 예쁜 아기가 나올 거예요.” 나혜은을 우습게 생각하던 이진아는 그녀의 눈을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와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을 참지 못한 나혜은이 무슨 말을 하려던 그때, 누군가가 이진아의 손을 잡아끌더니 거칠게 바닥에 내던져 버렸다. 이진아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아프게 넘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어두워진 표정의 강현우를 보더니 눈을 반짝였다. 저 어린 녀석이 나타난 이후로 강현우의 시선은 한 번도 나혜은에게 머문 적이 없었다. 그러니 강현우가 이토록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죽고 싶어요?” 나혜은은 목을 치켜들었다. 그녀가 진짜 멍청한 사람은 아니었다. 나혜은은 서하늘의 최면이 여전히 대단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강현우가 자신을 곁에 둘 이유가 없었다. “여보, 나 좀 봐요. 나는 현우 씨한테 진심이에요. 이 녀석, 방금 내가 두 마디 하면서 꼬셨더니 바로 넘어와서는 나랑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진아는 입꼬리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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