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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이진아는 차를 브라운 베이의 저택 밖에 세운 뒤, 바로 주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지훈이 문을 열고 나오는 사이에 강현우는 또 이진아에게 물었다. “남자친구는 무엇을 좋아하지?” 그녀도 몰라서 당황했다. “아직 남자친구라 할 수 없고 그냥 만나고 있어요. 우리의 상황이 좀 특별해서요.” 더 이상 묻지 말라는 뜻이었다. 강현우는 들어가기 전에 한 마디 남겼다. “그 남자에게 잘 대해줘. 이 바닥에 나쁜 사람이 많지만 넌 분명히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해줬는데 이 칭찬을 나에게 되돌려줬네.’ 그리고 오늘 밤에 강현우의 말이 평소보다 많아진 것 같았다. 평소에는 ‘응, 그래’ 라고만 했는데 오늘 밤은 감정을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는 권유까지 했다. 이진아는 속으로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차에 돌아온 후 또 웃음이 나왔다. 강현우에게 확실히 알 수 없는 어색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자고 싶었다. 집에 도착한 후 핸드폰에 갑자기 친구 추가 요청이 들어왔다.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은 아무것도 없는 검은 배경 사진이었다. 그녀는 얼떨결에 요청을 통과했다. 그러자 통과하자마자 상대방이 바로 메시지 하나를 보내왔다. [떨어진 지 몇 시간 안 됐지만 당신이 보고 싶어요.] 그 남자였다. 이진아는 다른 사람과 이런 친근하게 대화한 적이 없어서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가 자려고 할 때 상대방이 또 메시지를 보내왔다. [내가 방해했어요?] 이 메시지를 본 순간, 그녀는 불시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졸음이 순식간에 달아갔고 그녀는 침대에 앉아서 메시지를 보냈다. [아니에요. 방금 샤워하고 있어서 못 봤어요.] 상대방은 즉시 답장을 보냈다. [그럼 언제 날 보러 와요? 내가 당신을 찾아가도 된다고 했는데, 거짓말은 아니죠?] 이진아는 순간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미간을 문질러댔다. 당시 그 어두운 환경에서 온 정신이 그에게 끌려갔고 또 처음으로 그런 충격을 받아서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었고 거의 그가 하자는 대로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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