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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화

‘정말 이렇게까지 심각한 상태일까?’ ’만약 나 때문에 죽는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았던 이진아는 허리를 더욱 곧게 폈다. 그렇게 또 한 시간이 지났다. 주지훈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진아는 두 눈이 반짝였다. 그는 출근할 때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고 만두 하나를 재빨리 그녀 앞에 내려놓았다. "드세요." 이진아는 먹을 기분이 아니어서 다급하게 물었다. "대표님은 어때요? 아직 안 깨셨어요?" "깼어요. 지금 어르신한테 혼나는 중이어서 저도 못 들어가요. 이번엔 어르신이 정말 깜짝 놀라셨거든요. 아마 한참 더 얘기하실 거예요. 대표님은 휴대폰을 압수당하셨고 당분간은 집에서 요양하실 거예요." 이진아는 의식을 되찾았다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곧이어 후회가 밀려왔다. ‘대표님처럼 좋으신 분이 괜히 나 때문에 이런 고생을...’ 걱정스러운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코끝도 찡해졌다. 그녀가 울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주지훈은 급히 헛기침했다.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에요. 어르신이 대표님 걱정을 지나치게 하셔서 그래요. 진아 씨는 대표님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제가 봤을 땐 음식 때문이 아니에요. 그동안 쌓였던 게 이제야 몸에 반응이 온 거죠. 대표님은 예전부터 몸을 혹사하셨거든요. 며칠을 굶은 상태에서 담배 피우며 술 마시고... 출혈로 병원 가신 적도 많았어요." 눈물이 쏙 들어간 이진아는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대표님도 반항할 때가 있었군요. " 주지훈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누구나 처음부터 어른인 건 아니잖아요. 대표님도 한때는 며칠 동안 밤을 새워 운전하며 누군가를 만나러 가신 적이 있어요." 이진아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미어졌다. 그래도 주지훈과 대화를 나누니 걱정이 조금 덜해졌다. 이제야 드는 생각이지만 그녀는 강현우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 "그 후에는요? 만났나요?" "못 만났어요. 이 얘긴 그만하죠. 어르신이 곧 내려오실 거예요." 그는 급히 홀로 돌아갔다. 이진아는 뭔가를 더 먹지 않으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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