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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화

이진아는 고개를 숙였다. 온몸이 격렬하게 아팠고 가슴에 채찍이 꽂히자 피를 토할 것 같았다. “강서연, 이렇게 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 강서연은 그녀의 말에 화가 나 채찍을 더욱 꽉 쥐었다. “의미가 있고말고!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싹수없는 년, 감히 내 오빠를 꼬시는 것도 모자라 내가 좋아하는 남자까지 유혹해? 오늘 네 얼굴을 망가뜨리고 말 거야. 더는 아무도 꼬시지 못하게!” 그녀는 재빨리 다가가 옆에 있는 비수를 들고 이진아의 얼굴을 그으려 했다. 이때 이진아가 입을 열었다. “넌 그저 현우 씨 마음만 원하는 거잖아? 내가 도와줄게. 그리고 나 남자친구 있어. 현우 씨도 알아. 네 말대로 난 오직 회사 때문에 현우 씨한테 접근했을 뿐이야. 만약 현우 씨가 내 본모습을 알면 엄청 혐오할 거야.” 그녀는 시선을 내리깔고 차갑게 말을 이어갔다. “나한텐 회사가 현우 씨보다 훨씬 중요해. 너 이미 서른 대나 때렸는데 더 했다가 현우 씨 마지노선만 건드리는 셈 아니야? 대표님은 수양 있는 분이라 본인이 가르친 사람이 이렇게 되는 걸 원치 않을 거야. 대표님이 제격으로 화낸다면 정말 감당할 수 있겠어? 난 대표님이 강해솔 죽이는 것까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강서연의 표정이 변했다. 이에 이진아가 눈썹을 치켰다. 강서연도 강해솔이 강현우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겁이 없는 걸까? 아니면 강현우에 대한 사랑이 모든 것을 뛰어넘는 걸까? 강현우가 어떤 사람이든 막론하고 무작정 사랑하는 걸까? “강해솔은 대표님의 마지노선을 건드렸고 그래서 죽임을 당했어. 넌 이제 여러 번이나 대표님 화나게 했지? 이번에도 용서할 것 같아? 내 기억으론 네가 다시 한번 실수를 범하면 영원히 대표님 못 만날 거라 했는데?” 죽는 것보다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것이 강서연에게 더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섰고 비수를 쥔 손이 파르르 떨렸다. 이진아는 그녀가 멍해진 틈을 타 손에 힘을 더했다. 그녀는 높이 매달린 채 처음 채찍을 맞은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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