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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이진아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스쳤다. ‘제트는 평소 다크 나이트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시간 외에 대부분 교외에 있는 낡은 집에서 혼자 지내지 않나? 어떻게 이렇게 소식에 밝은 거지?’ “어떻게 알았어요? 누가 말해줬어요?” “내가 알려고 한다면 자연스럽게 알게 돼요. 진아 씨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낮은 목소리에 집착이 조금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이진아는 더 깊이 따지고 싶지 않았다. “어떤 사람과 충돌이 조금 있었지만 상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어요. 게다가 그 사람은 전 상사예요. 나 지금 강인 그룹에 다니지 않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 눈에 난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 뭘 요구할 수도 없어요.” 욕실의 불이 꺼지더니 그가 물기를 머금은 채 나왔다. “그 사람한테 존재감 없는 사람이라고 어떻게 확신해요?” 이진아는 어이가 없어 한숨을 내쉬었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으니까 알아서 먹어요. 거실에 손님이 있어서 먼저 나가볼게요.” 그녀가 나가려던 그때 Z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그의 말투가 무척이나 조심스러웠다. “진아 씨, 강현우를 싫어해요?” 이진아는 미간을 찌푸렸다. 오늘 일로 강현우에게 화가 난 건 사실이었다. 그의 방임 때문에 강서연이 지금처럼 막무가내가 되었으니까. 채찍질 사건, 그리고 이전의 일들 모두 그가 강서연을 감싸고 돌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었다.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사람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됐어요. 이 얘기는 그만하고 배 안 고파요? 왜 자꾸 아무 상관 없는 사람 얘기를 꺼내요?” Z는 이진아의 손목을 더욱 세게 잡았다.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요?” “그럼 뭐겠어요? 제트, 오늘 좀 이상한데요?” 그가 갑자기 손을 놓더니 고개를 숙였다. “많이 못 먹으니까 얼른 다 먹고 내 옆에 있어 주면 안 돼요?” 이진아는 마음이 금세 녹아내려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요.” 밖으로 나갈 때 그녀는 일부러 문을 닫았다. 그녀가 들어간 지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밖의 두 사람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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