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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화

막 잠에서 깨어난 이진아는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게 되었다. 열은 아직도 내리지 않은 상태였고 요즘 몸무게가 2.5kg이나 빠졌다. 방문을 열고 나서니 한껏 흥분된 진아름이 달려와 그녀의 손을 잡고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빨리요. 얼른 와봐요. 밖에 많은 농부들이 진아 씨를 찾고 있어요. 진아 씨한테 감사패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진아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감사패? 호텔 정문까지 끌려 나오니 밖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맨 앞에는 바로 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젊은이들이었다. 다들 하나같이 설날을 맞이하는 것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진아는 여전히 어리둥절해 있었고 곧이어 공중에서 폭죽이 터졌다. “진아 씨, 이건 우리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에요. 꼭 받아요. 우리 모두 여기에 서명까지 했어요.” “듣자 하니 대기업에서 우리의 땅을 눈여겨 보고 개발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마을 곳곳의 땅들이 곧 개발될 거예요. 앞으로 진아 씨가 오면 평생 돈 안 받을 테니까 푹 쉬다 가요.” “그래요. 우리 집 땅도 선택 받았어요. 오늘 아침에 가격 협상을 마쳤거든요. 그분들이 하는 말씀이 이게 다 진아 씨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진아 씨 때문에 전북에 와볼 생각을 한 거라고요. 진아 씨는 우리한테 귀인이에요.” 그녀는 감사패를 쥐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몇몇 젊은이들이 감사패를 그녀에게 전달한 후에야 마음속에 따뜻한 기운이 차올랐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 자동차 소리가 울려 퍼졌다. 고급 차가 그 사람들의 뒤에 멈춰 섰고 곧이어 이재명이 차에서 내렸다. 이재명의 차와 동시에 정부의 차가 몇 대 도착하였다. 투자자인 강현우와 이진아를 만나러 온 것이었다. 십여 명의 사람들은 하나같은 양복 차림에 구두를 신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이재명에게 전북으로 오라고 알린 사람이었다. 그가 재빨리 이재명의 곁으로 가서 웃으며 말했다. “빨리 왔군. 참 훌륭한 딸을 두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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