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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6화

이번에 이진아는 소아린에게 큰 망신을 안겨다 주었다. 소아린이 곧 복수할 줄 알았는데 사흘 기다렸지만 소아린 쪽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래서 알아보니까 소아린이 가출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진아는 이런 소식에 의아해했다. 소아린이 소씨 가문의 다른 사람들을 지시해서 자기에게 복수할 줄 알았는데 왜 갑자기 가출했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이진아는 소아린에 대해 신경 쓰지 않기로 하고 시선을 한윤채에게 옮겼다. 이번에 한윤채가 독을 제공한 것이기에 소아린의 부추김이 있더라도 한윤채는 확실히 참여했다. 그리고 이진아는 한윤채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안 좋았다. 그러나 그녀가 먼저 한윤채에게 연락하기도 전에 한윤희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였다. 이진아는 할 일이 없어서 만나러 가기로 하였다. 두 사람은 한 디저트 가게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이진아는 솔라리스의 디저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이곳의 디저트는 너무 달아서 먹으면 목구멍에 걸리는 듯이 넘어가질 않았다. 한윤희는 연하국 스타일의 디저트를 주문해 주고 나서 속눈썹을 늘어뜨린 채 물었다. “이진아 씨, 저의 언니에게 복수할 거예요?” 이진아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의아해했다. 한윤채가 손을 쓴 일은 한윤희도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한윤희는 고개를 떨구며 컵 속의 음료를 저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날 언니와 현리아의 대화를 들었어요. 한씨 가문은 상류 사회에서 지위가 좀 난감해요. 언니는 그 자리에 앉으려면 반드시 소아린에게 잘 보여야 하거든요. 언니와 소아린의 관계가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한씨 가문이 언니를 중시하기 시작한 거예요. 언니도 어쩔 수 없었어요...” 이진아는 바로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 “그러니까 한윤채는 상황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그런 짓을 했다는 말인가요?” 한윤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진아의 손을 덥석 잡았다. “이진아 씨가 대단하신 거 알아요. 이진아 씨는 실력이 출중하고 또 이진아 씨를 사랑하는 강한 남자가 있으니까요. 이번에 우리 언니를 한 번만 봐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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