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83화
태자비를 데리러 문둥산에
“경공으로 산을 내려오면 괜찮을 게 틀림없습니다.”
이리 나리가 탕양에게, “하지만 태자비는 거의 무공을 모르잖아요.”
탕양이 수심 가득히, “그렇지요,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올라가봐야 죠.”
이리 나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마침 내가 할 일도 없고 같이 갑시다.”
탕양은 그가 장사꾼으로 알고 있어서 무공은 상당히 어설플 거라고 짐작했다. 이리 나리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탕양도 나리를 존경하지만 이 순간 그를 데리고 가는 건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산 위는 위험하니 이리 나리께서는 가지 않으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리 나리는 들은 체 만 체 하더니 미색과 몇 마디 주고 받은 뒤 말을 끌고 탕양을 따랐다.
탕양은 가슴이 답답했지만 이리 나리에게 안 좋은 소리를 하기도 그랬다. 흰 옷을 빼 입고 말에 앉아 있는 자태가 금방이라도 말 등에서 떨어질 지도 모르게 나약해 보였다. 탕양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있다가 자기가 이리 나리를 안고 밀림을 건너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쩔텐가? 이리 나리를 산 꼭대기에 버려 두고 올 수도 없다.
산 아래엔 분명 누군가가 잠복을 하고 있고 두 사람이 멀리서 보니 여러 장정들이 산 입구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
장정들은 입고 꾸민 것이 비슷한 것이 어느 집안 시종인지 알아 볼 수 있었다.
탕양이 상황을 보더니 고개를 돌려 이리 나리에게, “우리는 밀림으로 산 위로 갑시다.”
이리 나리가 담담하게, “왜요? 이쪽으로 가면 안 됩니까?”
탕양이 고개를 흔들며, “그건 안됩니다. 저들에게 발각되면 구실을 주는 꼴이 되지 않습니까?”
이리 나리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가더니 무정하고 비꼬는 듯한 미소를 띠고, “저들은 전부 태자비가 산 위에 있는 것을 아니 우리가 올라가도 뭐가 어떻습니까? 그저 우리가 하산하는 모습만 발견하지 못하게 하면 되지요, 그리고 저들도 감히 산에 올라오지 못할 겁니다. 위에는 문둥병자가 있으니까요.”
탕양이, “우리가 밀림으로 가면, 밀림 상황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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