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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280화

미색은 입을 삐죽거리며 원경릉을 보았다. “그 아라를 말하는 겁니다. 안왕비의 시녀인 아라가 일부러 안왕비를 업신여기고 손윗사람으로 생각도 안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여자를 후궁으로 맞아들이는 게 맞냐는 겁니다! 끽해야 안왕부의 하인 나부랭이였으면서 무슨 배짱으로 안왕비에게 대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쁜 버릇은 초장에 휘어잡는 게 맞습니다!” 원경릉은 미색의 말을 듣고 안왕비를 바라보았다. 안왕비는 붉은색 망토를 걸치고 나한 침상 위에 웅크리고 있었으며, 창백한 얼굴에는 억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녀는 임신한 여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여위었고 얼굴은 손바닥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임신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아 남편이 후궁을 맞이하다니 얼마나 충격적이겠는가. “안왕비 요즘 몸은 어떠십니까? 건강하신지요?” “먹을 수 없을 뿐 나머지는 다 괜찮습니다. 태자비의 염려 고맙습니다.”안왕비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손왕비는 콧방귀를 뀌었다. “태자비도 삼둥이를 품고 있을 때 입덧이 어찌나 심했는지 죽을 뻔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무슨 약을 먹고 나았다면서요. 저 안왕비를 보세요. 임신을 안 한 나보다 더 말랐습니다.” 손왕비의 말을 듣고 원경릉을 깜짝 놀랐다. ‘임산부에게 내가 약을 줬다가 괜히 독이 될 수도 있잖아. 손왕비는 왜 저렇게 입이 방정맞지?’ 다행히도 기왕비가 손왕비의 말을 받아쳤다. “임신 초기부터 약을 먹으면 아이가 다칠 수도 있으니 일단 참을 수 있는 데까지 참아요. 입덧도 딱 3개월이에요. 첫 3개월이 지나면 다 나아요.” 안왕비는 손을 뻗어 아랫배를 어루만지며 웃었다. “지금 힘들지만 그래도 왕야께서 왕부로 돌아와 항상 곁에 있어주시니 다행입니다. 힘들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손왕비는 부러움 가득한 얼굴로 안왕비에게 말했다. “그래, 나도 군주를 품고 있을 때는 여러 가지로 괴로웠는데, 결국 이겨냈어요. 나랑 똑닮은 그 귀여운 모습을 보니 그 모든 고난이 가치가 있더군요.” 손왕비의 말을 듣고 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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