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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341화

원경릉에게 사정하는 안왕 하지만 지금 안왕은 머리가 산발이고 옷은 꾸깃꾸깃한 데다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고 얼굴은 수염이 거뭇거뭇하고 눈가는 퀭한 데다 한 움큼 희어진 귀밑머리까지, 지금의 몰골에서 예전의 귀티를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안왕은 멀찍이 서서 마치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실의에 빠져, 예전의 광기는 보이지 않고 실핏줄이 가득하고 떨리는 입술을 겨우 벌려, “태자비, 내가 부탁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원경릉은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문호는 헛기침을 한 번 하는데 안왕은 우문호를 뼈아프게 한 번 흘겨보더니 서둘러, “다섯째야, 오늘 밤 내가 널 다치게 했어, 너한테 미안하다. 하지만 형제 간의 싸움이었을 뿐이다. 그동안 내가 너한테 뭘 부탁한 적이 없는데 지금 형이 한 가지 부탁하마. 형제의 정을 봐서 태자비가 입궁해 형수의 상처를 치료해 주길 원한다. 형수…..는 죄가 없잖아. 너희를 다치게 한 적이 없어.” 우문호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방금 안왕이 지껄인 말에 대해 비꼬고 싶었다. ‘형제 간의 정을 봐서? 왜 나 찌를 땐 그 생각 안하고?’ 하지만 차마 입에 담진 않고 원경릉을 바라봤다. 원경릉의 침묵은 거절도 아니고 안왕이 다가와 애원하는 말투로 원경릉에게, “어떤 조건을 원하는 겁니까? 말해봐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전부 수락하겠습니다.” 원경릉의 손이 탁자 위의 약 상자 위에 가더니, “한 가지, 낫게 할 수 없어도 나는 이미 최선을 다했음을 믿어주세요. 왕야께서 이것을 수락하시면 바로 당신을 따라 가겠습니다.” “좋습니다. 수락합니다!” 안왕이 한마디로 수락하고, 원경릉이 이렇게 순순히 따라나서다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다. 우문호는 다쳐서 따라갈 수 없고 서일과 탕양, 사식이가 함께 갔다. 구사가 궁문을 지키며 안왕과 원경릉을 들어오게 했으나 탕양, 서일은 저녁이라 궁에 들어갈 수 없는데다 특히 저들이 가는 곳이 후궁이라 두사람은 따라가지 못하고 사식이만 같이 들어갔다. 사식이는 가는 길 내내 안왕이 갑자기 미치고 날뛸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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