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98화
폭죽
세 마리 아가들은 얌전히 바로 전에 엄마가 가르친 대로 법도대로 무릎을 꿇고 문안을 드렸다.
앉았던 사람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멍하니 쳐다봤다.
세 쌍둥이를 보고 다시 자기 아이를 봤다.
아직 만으로 한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걸을 줄 알고, 말도 하다니. 부처님 오신 날에 태어난 아이들은 천부적으로 지혜롭고 총명한 모양이다.
문안 인사를 드린 후, 우문호는 앉아 계신 어른들께도 문안 인사 드려야 한다고 하니 잠시 후 사탕을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얌전히 말을 들었고, 좌중의 주목과 칭찬을 휩쓴 후 상선에게 가서 간식을 받았다.
태상황이 자기는 좀 피곤하다고 다들 자리를 파하게 하더니 원경릉은 남아서 진맥을 하라고 했다. 건곤전에는 원경릉 가족만 남았다.
심장소리와 맥박, 혈압을 측정하고, 문진을 마쳤는데 모두 꽤 상태가 좋다.
세 녀석들이 태어나고 나서 태상황은 자신의 몸을 아끼기 시작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원경릉을 불렀다.
“어때?” 우문호는 원경릉이 검사키트를 약 상자에 돌려놓는 것을 보고, 진찰이 끝난 것을 알고 물었다.
원경릉이, “상황은 괜찮습니다, 혈압은 약간 높지만 먹고 마시는 거에 주의하신 다면. 이 연세엔 기름진 음식을 드시지는 않으시겠죠.”
원경릉이 눈꼬리를 살짝 치켜세우고 태상황을 바라보며 정색하더니, “그리고, 소주는 두 번 다시 마셔서는 안됩니다. 한 모금도 안돼요. 있다가 상선에게 똑똑히 잘 감시하라고 당부하겠습니다.”
태상황이 화를 내며, “설을 쇠려고 하는데 흥 다 깨지게, 설쇠고 얘기해.”
“드시면 안됩니다.” 원경릉이 강조하며, “절제가 안 되잖아요. 한 모금 마시면 반드시 다음 잔을 드신다고요.”
태상황이 원경릉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우문호에게, “네 어미는 만나 보았느냐?”
우문호가 ‘예’하는 낯빛이 좋지 않다.
태상황이 말없이 원경릉이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는 대로 몸을 맡기고 잠시 침묵하다가,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추구하는 게 있지, 걔는 자기가 추구하는 것만 생각하니 네가 관여할 수 있는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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