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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499화

제왕을 찾아온 원용의 사공은 말이지, 안왕이 안왕부로 불러 종일 차를 마시며 기다리게 한 뒤, 다음날 법정에서 진술을 시켰는데 사공이 부들부들 떨며 말하기를 자기가 본 연기는 강의 물 안개로 결코 화재가 났을 때의 연기가 아니었으며 자기가 노안이라 당시에 잘못 봤다고 했다. 우문호는 이 증언에 따라 제왕에게 화류계에 발을 디뎠던 벌로 곤장 20대를 때렸는데 다 때리고 나서 초왕부로 옮겼다. 초왕부로 돌려보낸 까닭은 초왕부엔 조어의가 있고, 제왕의 별채는 시중드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결정권자가 없어서 뭐든 제왕이 의견을 줘야 하니 홀아비 신세가 처량하다. 물론 이 일에 제왕을 끌어들인 자가 또 제왕에게 무슨 수작을 부릴 지 몰라 아예 초왕부에서 돌보기로 한 것이기도 하다. 우문호는 제왕을 초왕부로 보낸 뒤 먼저 박원을 보러 가는 김에 무심코 제왕 일을 원용의에게 알렸다. 돌쇠가 침대에 엎드려 있는 제왕의 엉덩이에 약을 바르고 우문호가 옆에 지켜보는데 ‘아야야야’ 난리가 났다. “뭘 비명까지 지르고 난리야, 고작 스무 대 맞고. 이틀만 지나면 괜찮아져.” 제왕이 두 손을 교차해서 턱을 받치고 아파서 화낼 기력도 없는지, “형은 곤장에 익숙한 사람이라 피부가 아주 그냥 적응을 했잖아요, 제가 어떻게 형이랑 같아요? 형네는 온 가족이 곤장을 맞아봤잖아요.” “됐어, 이 징징이야. 사람을 시켜 너무 세지 않게 때리라고 했어. 그렇게 안 아파!” 우문호가 제왕의 허리를 한 대 빵! 치며 웃었다. 제왕은 순간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 나올 뻔 했는데 이를 악물고 한참 있다가 겨우 한 마디, “나가요!” 이때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제왕 눈에 얼핏 꽃신 한 쌍이 보이는데, 화들짝 놀라 얼른 돌쇠에게, “덮어 덮으라고, 약은 됐으니까 얼른.” 돌쇠는 한 손으로 이불을 끌어 제왕을 덮고 고개를 돌리자 원용의가 들어왔다. 우문호가 눈치 있게 돌쇠에게 손짓하더니 끌고 나갔다. 제왕이 몸을 버티고 일어나야 겨우 원용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상당히 난감한 상태로 창백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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