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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574화

보친왕의 외침 안풍친왕은 바로 평소 표정으로 돌아와, “바꿔 말해 내가 지금 너에게 하는 말을 너는 전혀 믿지 않겠구나?” “내가 속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지?” 보친왕이 냉소를 지었다. “홍엽이 널 속였어. 홍엽이 널 찾아 온 걸 알아, 그는 선비족 독고 가문의 아들이니 그 사람 말은 믿을 게 못 돼.” “그 사람 말은 믿을 게 못되면 당신들 말은 믿을 수 있나? 하늘에 맹세코 그때 나에게 한 말이 전부 사실이었어?” 안풍친왕이 침묵하며, “너에게 한 말은 분명 숨긴 게 있지만 속이진 않았어.” 보친왕이 안풍친왕을 노려보며 이를 갈고, “그래, 숨기기만 했다고. 당신이 숨긴 게, 당시 네가 휘종제와 같이 우리 아버지를 해치고 너희 부자가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우리 부자를 해치려 했다는 건가. 나에게 은혜를 베푸는 척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주고 날 친왕으로 봉해서 당신들에게 평생 감사하며 살게 만든 거?” 안풍친왕은 보친왕의 표정이 다시 경솔하게 광증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리며, “홍엽의 말을 진짜 깊이 믿고 의심하지 않는 구만. 솔직히 난 잘 모르겠어, 넌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시비를 분명히 가렸는데 왜 홍엽이 너에게 몇 마디 했다고 홀딱 빠져들어서 믿는 거지? 내 말은 전부 궤변을 늘어놓는 걸로 치부하는 건가? 나는 오늘 네가 증거를 찾기 위해 날 만나자고 하는 줄 알았어.” “당신을 죽이기 위해서 일 뿐이야! 그게 내 아버지의 바램이기도 해!” 보친왕은 증오의 빛을 띠고 심지어 안풍친왕이 홍엽공자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반박도 하지 않았다. 안풍친왕은 아무렇지도 않게 웃더니 일이 어떻게 된 것인지 모두 알겠다는 듯, “넌 정말 여기서 나와 죽고 싶으냐? 아니면 다른 요구가 더 있는 거냐? 휘종제의 시신을 훔쳐가고 병여도를 가져간 건 그저 내 목숨을 위해서만은 아니잖아?” 보친왕의 얼굴이 불쾌해지며 천천히 일어나더니 자신의 옷깃과 얼굴 표정을 가다듬고 방금의 광증을 열심히 떨쳐버리려고 체면을 잔뜩 차렸다. 확고한 눈빛으로 안풍친왕을 보며,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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