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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585화

진실을 얘기하는 안풍친왕비 보친왕이 당황해서 멈칫하며 순간 어쩔 줄 몰라 하는데, 그 작은 상처를 뚫어지게 보며 아연실색해서, “제가……제가 일부러 그런 거 아니 예요.” 안풍친왕비는 손수건을 꺼내 손등의 피를 닦고 침통한 눈으로, “괜찮아, 네가 한 짓이 날 이 정도만 아프게 했겠어? 칼로 내 가슴을 후벼 파도 그렇게 아프진 않을 거다. 너랑 나 사이에 형수와 시동생의 정이 널 구해내게 만든 이래 슬하에서 양육하며 널 아들로 생각 했는데,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내가 너한테 한 말을 안 믿다니. 네 마음속에 나라는 형수의 자리는 언급할 가치도 없었구나.” “그런 게 아니라……” 보친왕이 힘겨워 하며, “일부러 상처를 준 게 아니 예요.” “이 술을 마시고, 우리 사이를 끝내자. 전부 네가 원하는 대로 네 목숨조차 못 지키는데 널 단두대로 보내 느니 내 손으로 매듭짓는 게 낫지.” “원수를 아직 못 갚……” 보친왕의 얼굴은 고통스럽고 처참한데, “형수님, 복수를 마치고 제 손으로 이 목숨 드려 애초에 절 구해주신 은혜에 갚겠습니다.” 안풍친왕비의 태도는 강경해서, “병여도를 훔치고, 휘종제의 묘를 파내 해골을 가져간 걸로 복수는 끝났어. 넌 형을 못 죽여. 네가 형을 죽이면 아버지와 형을 죽인 불효 막심한 자가 되는 거야. 그러니 여기까지 하자. 네가 죽으면 병여도는 찾아올 수 없으니 복수를 크게 한 셈이야.” 안풍친왕비가 술잔을 받쳐들고 침통한 눈빛으로, “넌 내가 키우고 가르쳤지. 네가 오늘 이런 잘못을 저지르게 만든 내 책임을 전가할 생각 없어. 이 술을 네가 안 마시면 내가 마시마. 네가 고르렴. 네가 죽을지, 아니면 내가 죽을지.” 안풍친왕비는 술을 입가에 가져가자 눈물이 흘러내리고 가만히 보친왕을 바라봤다. “아니, 아뇨……” 보친왕이 어쩔 줄 몰라 하며 고통스런 눈빛으로, “왜 이렇게 저를 몰아가세요?” 안풍친왕비가 탄식하며, “그래, 네가 안 마시겠 다니, 그럼 내가 마시지!” 안풍친왕비는 고개를 들어 술을 입안으로 흘려 넣었다. 보친왕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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