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99화
명월루에 우문호가?
우문호가 의자에 앉아 부리부리한 눈으로 위아래를 훑어보며 위압적이라 두 사람은 순간 멈칫하며, “그……”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사실대로 말해.” 재상이 날카롭게 말했다.
주명양도 울며, “말해, 알아 몰라? 내가 몇 번을 같이 간 거 너희들도 다 알잖아. 본 대로 얘기해.”
두 사람은 주명양도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어르신께 말씀드립니다. 이분은 다섯째 나리로 뵌 적이 있습니다. 매번 오실 때마다 이 아가씨와 같이 오셨고 별실에서 반나절 정도 계시다 가셨습니다.”
우문호가 책상을 내리치며, “간이 배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날 모함해?”
명월루의 두 사람은 놀라서 떨며, “다섯째 나리 저희를 탓하지 마세요. 그저 사실대로 말씀드릴 뿐입니다.”
그들은 눈을 가린 채 데려왔기 때문에 여기가 어디이고 주재상이 누구이며, 눈 앞에 다섯째 나리의 신분은 더더군다나 알지 못했다.
“너희들이 한 말이 모두 사실이란 말이지?” 주재상이 두 사람을 보고 설렁설렁, “만약 너희들의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을 시엔 목이 떨어질 것이다.”
두 사람이 이 말을 듣더니 주재상이 관원임을 알고 얼른 엎드려 황공해 하며, “소인 감히 거짓을 고하지 못합니다. 명월루에 기록이 있을 것입니다. 언제 오시고 언제 가셨는지 전부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만약 못 믿으시겠으면 명월루로 사람을 보내 찾아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에서 시중을 들던 시녀 홍매(紅梅)도 증인이고요, 홍매가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며칠 있으면 옵니다. 어르신께서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우문호는 이 말을 듣고 광분해서, “좀 똑바로 봐, 저 여자가 데리고 온 사람이 태……평한 내가 맞는지!”
그 둘은 고개를 들어 우문호를 보고 감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면서도 똑똑하게, “맞습니다……당신이십니다, 다섯째 나리, 나리께서는 소인에게 상을 내리신 적도 있습니다.”
주명양이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할아버지, 봐요, 들으셨죠, 제가 모함한 게 아니죠, 제 뱃속에 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