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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유애

제 1824화

내 딸 우문호가, “이제 막 이사하고 은자 쓸 때가 얼마나 많은데 쓸데없는 데 돈 쓰지 마.” 우문천이 입을 가리고 몰래 웃으며, “형, 상으로 받은 황금 천냥을 아직 다 못 썼어요. 공짜로 얻은 것들은 모아 놨고요.” 창고에 은자는 황후궁에서 상으로 아홉째에게 준 것이라 훔쳐간 게 아니니 당연히 황귀비가 채울 필요가 없고 은자를 내린 황후가 채웠다. 소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작전’ 때문에 황후는 며칠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원경릉은 예물을 보고 웃으며, “좋아요, 기왕 가지고 오신 거, 저희가 받겠습니다.” 원경릉이 정집사를 보더니, “수고스럽겠지만 예물을 들고 절 따라서 창고로 와 주겠어요!” 정집사가 예를 취하고, “예!” “형제분들은 얘기 나누고 계세요 전 다녀올 게요.” 우문천이, “형수님, 몸 조심하세요, 왔다 갔다 하시면 안됩니다. 하인에게 시키시면 됩니다.” “괜찮아요, 전 좀 움직여야 낳을 때 순조롭거든요.” 원경릉이 얘기하며 정집사를 데리고 나갔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복도로 나와 원경릉이 정집사에게, “오면 안되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당신도나도 감시하고 있고, 초왕부에 남강 시녀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깊은 궁궐에서 오랜 세월 잘 참았으면서 조금 더 기다리는 게 그렇게 힘들어요?” 정집사가 고개를 숙이고, “쇤네 태자비 마마께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쇤네는 오늘 순왕 전하를 모시고 예물을 드리러 온 것입니다.” 원경릉이 기가 막혀서, “연극할 상대가 따로 있지, 저한테 숨겨서 어쩌겠다는 거예요.” 정집사가 원경릉을 흘깃 보더니 아무 말이 없다. “다행히 초왕부 안팎으로 사람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첩자가 감히 들어올 수 없어 그나마 다행히에요, 그리고 오늘은 아홉째와 같이 왔지만, 만약 혼자 왔으면 전 아마 기가 막혀서 미쳤을지도 몰라요. 만아가 무사하길 바란다면 만아를 보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으세요. 일단 참아야 모녀가 함께할 때가 와요.” 원경릉이 말은 이렇게 말했지만 마음 속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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