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68화
헬리콥터도 첫 경험
헬리콥터를 타자 우문호가 눈에 띄게 긴장하더니, “이게 헬리콥터? 날 수 있나? 어떻게 날지?”
원경릉이 우문호의 손을 잡고 웃으며, “이건 설명하려면 좀 복잡해, 위험해 보여도 사실 안전성은 상당히 높아, 걱정하지 마.”
“당신 뛰어내리면 안돼!” 우문호가 엄숙하게 경고했다.
“상황 봐서, 사실 나도 무서워. 난 번지점프도 못 한다고.” 원경릉은 정말 무섭다. 아이큐는 높지만 팔다리는 마음 같지 않아서 누군가 같이 뛰면 놀라서 죽을지도 모른다.
“안 뛰어내리면 헬리콥터타고 돌아오면 돼. 강요 안 하지만 해보면 인생의 다른 도전이 별 거 아니란 생각이 들 걸, 매부는 좋아할 거야, 이렇게 비상하는 느낌은 한 번 맛보면 못 잊지.”
우문호는 가슴이 설렜다. 비상하는 감각은 경공을 시전할 때 보다 짜릿할 거란 느낌이 확 온다.
헬리콥터가 이륙하는데 헬리콥터 꼭대기에서 거대한 굉음이 울리고 우문호는 한 손으로 원경릉을 안고 긴장하며, “움직인다.”
원경릉은 이렇게 어쩔 줄 몰라 하는 우문호를 본 적이 없어서 속으로 웃겨 죽겠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떠들던 남자도 두려울 때가 있구나
헬리콥터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순간 우문호는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젠장 진짜 하늘로 올라갔어. 지금이라면 아직 뛰어내릴 수 있지만 높이 날 때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하지?’
“무서워하지 말고 밖을 봐. 얼마나 재밌는데.” 원경릉이 웃으며 달랬다.
우문호가 눈을 뜨자 헬리콥터에 탄 다른 조교들이 전부 우문호를 쳐다보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작은 소리로 오빠에게, “저 사람은 비행기 안 타봤어요?”
오빠가 미소 지으며, “전에는 쭉 고소공포증이라 탄 적이 없죠.”
“고소공포증이요?” 조교가 눈살을 찌푸리며, “고소공포증이면 안 될 거 같은데요.”
“괜찮아요, 지금은 극복했거든요.” 오빠가 조교의 어깨를 두드리며, “걱정 마세요. 군인 출신이라 이정도 고난은 극복할 수 있어요.”
조교가 웃으며, “군인 출신이요? 그럼 극복할 수 있어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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