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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2335화

흑영랑대와 미색의 귀가 이 말이야말로 미색에게는 비수와 같아서 우문령을 노려봤다. 미색은 이렇게 여리고 약한 어린 아가씨 입에서 이렇게 매정한 말이 쏟아질 줄 몰랐다. 미색이 계속 우문령을 도와줬는데 말이다. 얘기가 더 이어질 수 없었다. 원경릉은 오히려 이리 나리가 참 주도면밀하게 생각한다고 느낀 게 여기 피임 수단이라고 해봤자 피임약을 먹는 건데 이런 약은 결국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는 거라 사식이처럼 무공을 수련한 사람은 좀 마셔도 버틸 수 있지만 우문령은 타고난 체질이 약해서 마실 수 없다. 그래서 이리 나리의 생각이 참 세심한 것이 자신이 괴로운 한이 있어도 우문령을 조금도 다치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리 나리에게 이렇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니 의외다. 어쨌든 영이가 행복하면 됐다. 고개를 돌려 눈으로 미색을 위로하는데 미색이 슬픔과 원망을 담아 두 사람을 쏘아보며 물었다. “이리 나리께서 수도권에서 뭘 하시는 거죠? 늑대를 3마리나 빌려야 하는 거면 무슨 큰일이라도 난 건가요? 왜 저한테는 얘기하지 않으실까요?” “공주 마마께도 말씀 안 하셨을 게 틀림없어.” 원경릉이 말했다. 우문령이 도리어 답했다. “저 아는데요. 그이가 눈 늑대가 회색 늑대 무리를 훈련하게 한다고 했어요. 나중에 남강으로 보낼 것으로 남강 쪽 지형이 늑대 무리면 돌격이 가능하겠다고.” 원경릉이 미색에게, “이리 나리께서 늑대를 많이 키우셔?” “이리 나리께서 키우시는 건 아닌데 흑영랑대(黑影狼隊)라고 몇천 마리를 수도권에서 키우고 있어요.” 미색이 옆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생각 못했네요. 뜻밖에 흑영랑대가 또 출전할 줄이야. 전에는 왜 제가 생각을 못했을까요?” “흑영랑대? 전장에 다시 출전한다는 건 어떻게 된 일이야?” 원경릉은 정말 들어본 적이 없는 얘기다. “전에도 전장에 나갔을 거예요? 저도 몰라요.” 너무 오래전 일이라 미색은 고개를 흔들었다. 원경릉이 알았다며 깊이 담아두지 않는 게 어차피 전쟁은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전에 이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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