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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3226화

환타와 칠성은 아직 술을 마실 수 없었다. 우문예가 엄격하게 규칙을 정해, 반드시 열여섯살이 되어야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그저 가만히 어른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다행히 약도성에는 과일주가 있었다. 과일주는 주 아가씨가 특별히 택란을 위해 빚은 것이었다. 과일주는 발효 후 몇 번이나 병을 옮겨 숙성시켰기 때문에 술맛이 거의 없었고, 사실상 과일즙과 다름없었다. 안왕은 황후 책봉 보책을 탁자 위에 내려놓았고는 무슨 일이 생겨도 홀로 책임을 질 수는 없을 것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위왕은 그런 그의 잔에 술을 따르며 말했다. "마시거라, 겁쟁이 꼴을 하고선. 다섯째가 이 사실을 알게 되어도, 금나라 황제의 수를 탓하지, 네 어리석음을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네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네. 자네가 이 보책을 받았더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됐을 거 아니오?" 안왕이 불만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위왕은 그저 가차 없이 그를 몰아붙일 뿐이었다. "이제야 네가 모두의 미움을 샀다는 걸 알겠냐? 네가 한 짓이 벌을 받지 않을 거라 생각한 것이냐? 넌 평생 빚을 갚으며 살아야 해. 길을 잘못 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북당을 위해 힘을 보탰으니, 목숨은 건진 것이다. 그게 아니었으면 네 목은 진작 날아갔을 거다. 그러니 이 정도로 만족하거라." "됐소. 애들 앞에서 그런 말 하지 마시게!” 안왕이 창피한 듯 화를 냈다. "아이들이라고 모를 줄 아느냐? 네 일은 온 세상이 다 알고 있다. 네가 아무리 숨긴다 한들 다 드러나 있다." 위왕이 비웃으며 말했다. 여섯 형제는 서로를 쳐다보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과거 이야기는 예전에도 들어본 적 있었지만, 삼 숙부가 대체 왜 오래전에 지나간 일을 자꾸 반복하는지 알 수 없었다. 위왕은 우문예의 어깨를 두드리고, 다른 아이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이야기를 계속하는 이유는, 잘못된 길에는 한 번이라도 들어서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치욕으로 남을 것이고 설령 운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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