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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3259화

소요공은 얼굴을 찌푸리며 무상황을 한 번 쏘아보았다. 하지만 무상황은 신경 쓰지 않고, 원 할머니에게 물었다. "요부인이 아이를 낳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오?" 원 할머니는 말했다. "의사로서 저는 그저 의견만 드릴 수 있습니다. 아이를 지킬지 말지는 그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무상황도 이내 얼굴을 찌푸렸다. "형식적인 말은 그만하고, 웃어른으로서 말해보라는 것이오." 그러자 원 할머니는 자리에 앉아 잠시 생각한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지하지 않습니다. 위험이 너무 크고, 목숨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를 포기한다면, 그녀는 후회할 것입니다." 이것은 몹시 어려운 결정이었기에, 태상황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들이 결정을 내리도록 기다려야 하네. 만약 그들이 아이를 지키기로 결정하면,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하네. 그 외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 이것도 어쩌면 지지하는 것이네." 어른스러운 그의 말에 원 할머니가 다정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마음은 참 소중했다. 어쨌든 요부인은 더 이상 황실의 사람이 아니기에, 무상황은 사람을 보내 원경릉에게 명을 전했고, 원경릉은 곧바로 그 명에 응했다. 사실 무상황이 말을 하지 않아도, 그녀는 최선을 다할 것이었다. 약을 처방하긴 했지만, 그녀는 요부인이 훼천을 설득하여 이 아이를 지킬 것이라 생각했다. 말솜씨에서 훼천은 요부인에게 한참 뒤떨어지기 때문이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궁을 떠나 집으로 향했다. 역시나 요부인이 그녀에게 간절히 부탁한 것이었다. "아이를 지켜보기로 결정을 내렸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게. 아이를 지키려다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아이를 포기할 것이니. 그 후에는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기고, 절대로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네." 원경릉이 훼천을 바라보았는데, 훼천은 불안에 가득 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의 창백한 안색으로 보아, 어젯밤 밤새 격한 토론을 했고, 훼천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요부인이 애절하게 부탁하는 눈빛을 보며, 원경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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