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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3화

“두 그루?” 루희가 듣더니 안색이 순간 어두워졌다. "너 무슨 말도 안 되는 농담을 하는 거야? 1품 중급이면 몰라도. 1품 고급 영초를? 그것도 두 그루씩이나? 그건 매우 진귀한 물건이라고." "안 됩니다. 반드시 1품 고급 영초 두 그루여야 합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온 소식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도후가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리며 말했다. "안 돼. 안 말해도 되니까, 1품 중급 두 그루가 내 마지막 선이야." 루희도 고집이 센 사람이라 팔짱을 낀 채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요. 도범을 죽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알고 싶지 않으시다니, 그럼 됐습니다." 도후는 입가에 냉소를 지으며 바로 몸을 돌려 문밖으로 걸어갔다. 그는 루희가 지금 가장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게 그녀의 아들이 살아 돌아온 것과 도범을 죽이는 것이라는 걸 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루희가 정말로 이런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는 믿지 않았다. "잠깐!" 도범을 죽일 수 있는 기회라는 말에 루희가 급히 도후를 불렀다. 그러고는 바로 손바닥을 뒤집어 1품 고급 영초 두 그루를 꺼내 상대방에게 건네주었다. "말해봐, 도대체 무슨 소식인데?" 도후는 영초를 거두어들인 후에야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큰 사모님 역시 시원시원한 분이시네요. 사실 이 소식이 바로 도범 그 녀석이 죽음을 자초하고 있다는 겁니다! 방금 제가 오는 길에서 도범과 그의 아내의 대화 내용을 들었는데, 그 녀석이 내일에 여러 분가 사람들을 만나러 간대요." "분가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고? 뭐 하러?" 루희가 듣더니 아니나 다를까 눈빛이 순간 밝아졌다. "잘됐다. 역시 좋은 소식이 맞았어. 감히 도씨 가문을 떠나려 하다니, 이건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뭐가 달라? 이건 그를 죽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그래요! 그 녀석이 그랬거든요. 분가 쪽 사람들과 인사할 겸, 분가의 천재들을 만나보러 가겠다고, 나중에 그들과 많이 접촉할 수도 있으니까." 도후가 웃으며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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