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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영송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안 그러면 더 좋은 방법이 있어? 난 그냥 최무신을 포기하게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오히려 그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리게 될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지금 그 자식이 그런 수단을 써서 나를 상대하려 하는데, 난 정말 아무런 방법도 생각이 나지 않아." 그러다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됐어, 될 대로 되라지 뭐. 누가 알아, 결혼한 후 그 자식이 진심으로 나를 대할 수도 있는 거잖아?” 영송이 비록 겉으로는 그렇게 자신을 위로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최무신이 천하의 바람둥이라 결혼한 후에 그녀에게 행복할 날이 있을 리가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모레라고 그랬지? 그때 가서 우리가 너를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니, 너무 걱정하지마." 그런데 이때 도범이 덤덤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당신들이?" 이에 영송이 잠시 멍해지더니 바로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당신들이 어떻게 나를 도와? 오늘 최 도련님이 데리고 온 그 경호원들은 실력이 제일 수수한 경호원들이었어. 그의 가문에 고수 경호원이 엄청 많거든. 게다가 가장 무서운 게 그가 7성급 대장을 알고 있다는 거야. 아무튼 그들은 우리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되는 세력이라고, 알겠어?" "아무튼 내가 너를 돕겠다고 했으니 반드시 도울 거라는 것만 기억해 둬." 도범은 길게 설명하기 귀찮아 바로 화제를 전환했다. "가자, 우리 먼저 어느 약방에 갈 건데?" "헤헤, 언니, 나도 같이 가!" 완이가 헤헤 웃으며 말했다. "난 곁에서 조용하게 잘생긴 오빠만 구경할게, 눈 호강이라도 하게." "너 공부 안 해? 우리를 따라가서 뭐 하게?" 영송이 화가 나서 완이를 한번 노려보고는 물었다. ‘이 계집애는 언제 이렇게 바람기가 많아진 거야?’ "언니, 오늘 토요일이라 휴식이거든? 내일도. 설마 몰랐어?" 완이 역시 영송에게 어이없다는 눈빛을 날렸다. "게다가 나 지금 4학년 졸업반이라 수업도 거의 없어. 안 가도 별 상관이 없거든." 그렇게 일행은 곧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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