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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6화

최천규와 최무신 부자가 도범의 말에 바로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두 사람은 놀라 얼굴색마저 하얗게 질렸다. 천천히 접근하고 있는 도범을 보며 그들은 이마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죽음의 기운이 두 사람을 짓누르고 있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너 이 자식, 오늘 내가 너를 죽인다!" 그런데 바로 이때 입구 쪽에서 노여움에 찬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는 마치 큰 종의 울림처럼 천천히 퍼져와 모든 사람의 귀에까지 전해졌다. "의외네, 촉성에 위신경의 강자가 있다니." 도범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상대가 절대적으로 위신경의 강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위신경의 강자만이 저런 두터운 소리를 낼 수 있었으니까. 다만, 위신경 강자라 해도 이미 진신경 초기에 돌파한 도범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청, 청용당의 당주야. 맙소사, 도범이 청용당의 미움을 산 거야?" 영수가 소리를 듣자마자 놀라더니 웃음기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무서운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으로 봐서는 그들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적어도 최씨 가문의 강자가 전부 죽고 경호원도 많이 죽었으니. 게다가 나머지 일부는 소식을 듣고 도망쳤을 거고. 지금은 최씨 가문에 최무신과 최천규 두 사람만 남았으니 그들이 더는 영송에게 결혼을 강요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도범으로 말할 것 같으면, 비록 그들을 도와주었지만, 만약 정말 죽게 된다 해도 그들에겐 아무런 손실도 없었다. 아무래도 청용당의 미움을 산 건 도범이지 그들 영씨 가문이 아니었으니, 청용당이 그들한테 복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뭐? 청용당?”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최무신과 최천규 두 사람은 청용당이 왔다는 말을 듣더니 눈빛에 순간 감격의 기색이 드러냈다. 그들은 도범이 청용당 같은 큰 세력에게 미움을 샀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청용당은 촉성에서 손꼽히는 큰 세력이었다. 그런데 도범이 그들의 미움을 샀으니,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 순간, 최무신과 최천규는 살아남을 희망을 보았다. "저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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