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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하하, 우기 네 말이 맞아, 가자!" 덩덜아 날아오른 루도가 루우기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기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역시 우기는 쭉쭉빵빵에 검은 긴 생머리까지 더해지니 유혹적이긴 하단 말이지. 비록 도범의 친구와 그의 아내보다 못하겠지만, 그래도 루도가 아는 사람 중에서 이런 몸매와 이런 미모를 가진 건 루우기를 포함해 몇 안 되었다. ‘루우기, 언젠가는 기회가 되면 너를 따먹어야겠어. 고분고분하게 나의 여자가 되도록.’ 앞에서 날고 있는 루우기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루도가 속으로 몰래 생각했다. 그렇게 쉬지않고 길을 재촉한 덕분에 두 사람은 겨우 오후쯤에 도씨 가문에서 몇백 미터 떨어져 있는 높은 산꼭대기에 도착했다. "우기야, 너 오는길 내내 말도 별로 하지 않고, 너무 쌀쌀한 거 아니야?" 거대한 바위에 앉은 루도가 풀을 입에 물고 물었다. "내가? 난 그냥 조용한 걸 좋아할 뿐이지, 쌀쌀한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루우기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루도를 향해 말했다. "루도야, 난 정말 도범이 똑똑하고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 이번에 비록 우리가 그의 속임수에 낚였다지만, 난 그와 같은 사람이 도씨 가문의 가주로 된다면 반드시 도씨 가문을 더욱 잘 발전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넌 어떻게 생각해?" 루도가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그렇긴 해. 천부적인 면에서든, 지적인 면에서든 전부 도자용보다 한 수 위이야. 그 점에 대해서는 부정할 여지가 없지." 루도의 대답에 루우기가 눈빛이 밝아지더니 속으로 기뻐하며 다시 한번 물었다. "정말? 너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 "물론이지, 내가 바보도 아닌데, 차이점이 눈에 보이는 게 정상이 아니야?" 루도는 루우기가 왜 그런 물음을 묻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성의껏 대답했다. "그럼 우리 도범을 죽이지 말까?" 루우기가 루도를 보며 떠보듯이 물었다. 그러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생각해 봐. 가주님은 곧 죽을 거잖아. 그런데 만약 도범 도련님마저 죽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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