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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1화

다른 진신경 초기에 달한 남자가 듣고는 감격에 겨워 말했다. 그러자 도량천이 허허 웃으며 그 중년 남자를 향해 입을 열었다. "허허, 무결아. 너의 수련 경지가 마침 괜찮았던 것 같은데, 다들 만약 다른 의견이 없으면 네가 우리 분가의 가주로 되어줘." "저요? 저 이미 장로직에 습관 되었는데 갑자기 저더러 가주 자리에 앉으라니,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요." 그 중년 남성이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한 장로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그래 네가 해. 무결 너의 수련 경지가 가주님 외에 두 번째로 가장 높으니, 네가 되는 게 제일 적합해." 다른 한 사람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 무결로 하지." 그러자 도량천이 웃으며 결정을 내렸다. "그럼 이렇게 정하는 걸로 하죠. 천천히 회의하고 투표하는 게 번거롭기도 하니." 이때, 도소영이 옆에 있는 도범을 한 번 쳐다보고는 겸연쩍게 웃으며 말했다. "도범 도련님, 아까는 정말 미안했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가주를 다시 뽑는다는 소리에 바로 도련님을 오해했습니다. 못난 저를 용서해 주세요." "하하, 걱정마. 난 그렇게 속이 좁은 사람이 아니니 마음에 담아두지도 않았어. 게다가 너희들이 구체적인 상황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한테 화를 냈다는 건 도량천 가주님이 재임한 기간에 가문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좋은 가주라는 걸 설명해 주고 있는데 내가 왜 화를 내겠어?" 도범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도소영이 고개를 쳐들고는 도도하게 대답했다. "당연하죠. 제 아빠인걸요?" 그런데 이때 도범이 웃으며 도량천을 향해 말했다. "참, 제가 어제저녁에 아버지와 상의를 했거든요. 여러분이 본가로 간 후 시름 놓고 수련에 전념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로들은 자신의 부인이나 자식들을 데리고 함께 본가로 갈 수 있습니다." "뭐라고요? 그게 정말이에요? 저랑 엄마도 따라갈 수 있다고요?" 도소영은 흥분한 나머지 하마터면 펄쩍펄쩍 뛸뻔했다. 도범이 듣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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