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1화
‘만약 정말 3~4품의 단약을 제조해 내는 단방이 있다면 3~4품의 영초가 있다는 말인데, 그 영초들은 어디에 있는 거지?’
진신경의 수련 경지에 달한 사람이 그런 영초나 단약을 사용하게 되면 몸이 그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잘못될 수도 있었다.
‘그럼 천급의 수련 경지에 관한 전설이 사실이라는 건가?’
"그래,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는데 3~4품에 달하는 단약도 있는 걸 봐서는 천급 수련 경지도 진짜일 가능성이 높대."
초수정은 아무런 경각심도 없이 도범에게 모든 걸 털어 놓았다.
"그래서 지금 대장로가 그 고서를 보물처럼 여기고 매일 시간만 나면 고서를 연구하시거든. 무슨 비밀이라도 나올지 궁금하시다면서. 게다가 심심하면 여기저기 보물 찾으러 다니셔. 고서에서 말한 그 3품의 영초가 있는지 보려고."
"그래서 수확은 있고?"
도범이 듣더니 순간 눈이 밝아져 다시 물었다.
이에 초수정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 리가.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아무런 수확도 없었어. 내가 장담하는데 이 세상에는 무조건 3~4품에 달하는 영초가 없을 거야. 그렇지 않고서야 대장로께서 한 그루도 찾아내지 못할 리가 없잖아. 그 고서, 아무리 봐도 누군가가 사기를 치려고 막 지어낸 거 같은데."
"아닐걸? 그 고서가 만약에 정말 가짜였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연구한 대장로가 진작 알아차렸겠지. 대장로는 의술이 대단하시고 연단술에 대해서도 아시는 게 많은 명성이 자자한 분인데."
도범이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난 천급의 수련 경지가 진짜라고 생각해. 우린 절대 천급 수련 경지에 대한 탐색을 포기해서는 안 돼."
"허, 그건 많이 어려울 거야. 8대 은세 대가문 중 그 천급 수련 경지에 대해 연구하지 않는 가문이 있어? 천급 수련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비밀을 찾고 있지 않는 가문은? 다들 천급의 수련 경지에 돌파할 수 있는 공법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여러 해 동안 아무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초수정이 어쩔 수 없다는 말투로 말했다.
"내가 짐작건대 예전에는 있었을 거야. 하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