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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이에 도범도 차갑게 웃으며 천천히 밖으로 걸어 나갔다. "어이쿠. 이 안에 이미 한쌍의 커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니." 막 입구에 도착한 정남호가 도범과 초수정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그러다 바로 음흉한 표정을 드러냈다. "도범?" 루영도 도범을 알아보고 잠깐 멍해 있더니 곧 웃으며 말했다. "쯧쯧. 도범 네가 초씨네 셋째 아가씨와 함께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 "그러게 말이야. 저 녀석이 초씨네 큰 아가씨의 남자친구 아니었어? 왜 셋째 아가씨와 함께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이렇게 둘이 또 엮여 있다니, 짜릿하네!" 정남호가 응큼하게 웃으며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이에 초수정이 화가 나 팔짱을 끼고 씩씩거리며 말했다. "짜릿하긴 개뿔! 우리는 단지 이 안에서 하룻밤만 묵을 생각이었지, 아무것도 안 했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그러다 초수정이 또 차갑게 웃으며 루영을 쳐다보았다. "오히려 루영 씨, 너무 뻔뻔스러운 거 아니야? 아까 네가 밖에서 한 말, 우리 다 들었어. 허, 도씨 가문의 사람을 참살하기 위해 몸까지 팔다니. 너처럼 파렴치한 여인은 정말 처음이야." 초수정이 비꼬는 말투에 루영이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곧 또 분노를 억누르고 의미심장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허, 우리 오기 전에 둘이 이 안에서 무슨 수치스러운 짓을 했는지 누가 알겠어? 우리가 밖에서 이야기하는 걸 듣고 바삐 옷 입은 거 아니야? 그러고도 감히 우리를 욕해? 너처럼 친언니의 남자나 빼앗는 여인이야말로 노답인 거야." "내, 내가 너처럼 파렴치한 사람인 줄 알아?" 초수정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우리는 단지 이 안에서 하룻밤만 묵을 생각이었다고!" 이에 정남호가 냉소하며 말했다. "하룻밤을 묵는다고 쳐.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묵을 지는 누구도 모르는 거잖아, 그렇지?" 그런데 이때, 아래에서 기다리던 정씨 가문의 가족들이 하나둘씩 날아올라 물었다. "정 도련님, 왜 안 들어가세요? 누구랑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다 구멍 안에 있는 두 사람을 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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