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9화
슉-
이번에는 정남호가 먼저 도범의 앞으로 돌진하여 공격을 날렸다.
쾅-
곧 방금 전보다 훨씬 더 무서운 굉음이 울렸다.
그러나 겨우 2초 만에 정남호는 다시 뒤로 날려갔고, 이번에는 수십 미터를 날려서야 겨우 멈추었다.
"정 도련님, 이게...... 이건 또 무슨 상황인 거지? 설마 도범의 적수가 아닌 건 아니지?"
루영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이때 도범이 안에서 날아나와 산벽 앞에 멈춰 서서는 경멸하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도도한 눈빛에 루영은 정남호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창피하여 쥐굴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을 지경인 정남호가 이를 악물고 손바닥을 뒤집으며 다시 말했다.
"걱정하지 마. 저 녀석이 수련한 공법이 매우 강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나에겐 중품 영기가 있어. 흥, 나의 영기에 2품 저급 무기까지 더해지면 저 녀석은 곧 날아가 소멸될 거야."
도범도 곧 손바닥을 뒤집어 검은 보검을 꺼낸 후 영기를 주입했다.
윙-
무서운 검소리와 함께 검은 안개가 보검 위를 맴돌며 춤추고 있었다. 그 신비로운 기운은 왠지 모르게 주위의 사람들에게 압박감을 주고 있었다.
"파동이 왠지 보통이 아닌 것 같은데?"
루영이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미간을 찌푸린 채 중얼거렸다. 도범의 보검에서 나오는 파동이 왠지 정남호의 것보다 더 강렬한 것 같았다.
"화염참!"
이때, 도범이 영기를 보검에 다 주입한 후 갑자기 검을 휘둘렀다.
슝-
순간 불그스름한 검기가 불덩이처럼 긴 꼬리를 달고 정남호를 향해 날아갔다.
"젠장! 이 녀석의 무기도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도범의 무서운 공격을 이미 당해 본 정남호는 순간 불안해져 황급히 공격을 펼쳤다.
쿵-
두 개의 무서운 공격은 순간 서로 부딪혔고, 놀라운 충격파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씨 가문의 사람들로 하여금 몇 걸음 후퇴하게 했다.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곧 정남호는 자신의 공격이 도범의 공격에 제대로 짓눌리게 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얼굴색마저 파랗게 질렸다. 그러고는 바로 몸을 돌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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