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87화
“도련님, 도련님! 저기 누가 오고 있어요!”
그런데 바로 이때, 영씨 가문의 한 남자가 갑자기 그들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비행 검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 남자의 말에 영진영이 기뻐하며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비행 검 위에 두 명 밖에 없다는 걸 확인한 순간, 그의 웃음이 입가에 굳어졌다.
두 사람으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영진영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냥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일 거야.”
하지만 곧 또 다른 청년이 도범을 알아보고 기뻐서 소리쳤다
“아니에요! 도씨 가문의 도련님이에요!”
“그래? 잘됐네! 그분도 진신경 중기의 강자인데!”
온 사람이 도범이라는 말에 침울해 있던 영진영도 덩달아 기뻐하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한 소녀가 잠시 생각한 후 희망이 가득 찬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도범 도련님에게 비행 검이 있으니 포위를 뚫고 들어올 수만 있다면 우리 저 비행 검을 이용하여 도망갈 수 있을지도 몰라요. 설령 얼마 도망가지 못하더라도 우리에게 있어서는 희망인 거잖아요.”
정씨 가문의 한 남자도 도범을 알아보고는 입가를 몇 번 떨었다.
“뭐야, 정말 왔어?”
그러고는 바로 주먹을 꽉 쥐고 도범을 향해 휘둘렀다.
“하지만 홀로 오는 건 목숨을 우리한테 바치러 오는 거나 다름이 없지. 그래, 이렇게라도 너를 죽이게 되면 우리는 큰 공을 세운 셈이니 기꺼이 놀아주지.”
남자의 영기 주먹은 남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도범을 향해 날아갔다.
이에 도범이 멀지 않은 곳에 멈춰 서서는 하찮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러고는 덩달아 주먹을 쥐고 휘둘렀다.
그러자 도범의 전방에 똑같이 거대한 영기 주먹이 나타났다. 하지만 도범의 영기 주먹은 상대방의 것보다 훨씬 크고 단단했다.
쾅-
거대한 굉음과 함께 상대방의 주먹에는 순간 금이 갔고, 갈라진 금은 끊임없이 만연되면서 결국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가루로 되었다.
그리고 도범이 휘두른 주먹은 남은 에너지를 휩쓸고 계속 앞으로 날아가 그 정씨 가문의 남자를 공격했다.
정씨 가문의 남자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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