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97화
홍비운이 주먹을 쥐고 말했다.
“도씨 가문의 그 녀석은 수련 경지가 높지 않으니 그 녀석일 가능성이 없고, 영씨 가문과 기타 가문은 우리 홍씨 가문과의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어. 평소에 영천이와 얼굴을 붉힌 적도 없었고. 그러니 우리 지금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 초수영을 찾아내고 그 여인을 죽여 영천이를 위해 복수하는 거야.”
“맞아요. 이제 대회가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 그들도 지금쯤 공륜산에 도착했을 겁니다. 그러면 그 여인을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이 많이 높겠네요.”
“출발해!”
홍비운이 바로 손을 흔들어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려 했다.
그런데 이때, 가족 중의 한 청년이 정씨 가문의 사람들을 발견하고 기뻐서 소리쳤다.
“도련님, 저쪽을 보세요! 정씨 가문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하하, 잘 됐네요! 우리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겠는데요?”
지금 홍씨네 사람들이 이곳에 200여 명이 모였고, 저쪽에서 또 100여 명의 정씨 가문의 사람들이 날아오고 있었으니, 합치면 400명은 족히 되었다.
“하하, 루씨 가문의 사람들도 오고 있어! 사람 엄청 많아!”
홍비운도 하하 웃으며 또 다른 쪽을 가리켰다.
“이 녀석들, 정말 때에 맞춰 잘 도착했네. 그런데 루씨네 사람들은 왜 100명도 안 되는 것 같지?”
눈썹을 찌푸린 채 의아해하고 있던 홍비운이 루씨네 사람들이 도착하자마자 바로 물었다.
“너희들은 어떻게 된 거야? 강자도 없고, 인원수도 적고! 여기로 모였다가 다른 가문을 같이 치기로 했잖아?”
이에 루씨네 한 남자가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대답했다.
“우리 쪽 사람들 엄청 많이 죽었습니다. 아직 몇 명이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러 온 가족들이 전부 우리 가문의 천재, 엘리트들입니다. 가까스로 구성한 강자 세력인데, 오늘 길에 보니까 거의 다 죽었더라고요.”
홍비운이 듣더니 순간 땀을 흘렸다. 적어도 천 명 정도는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우 500명 정도 모였으니, 너무 실망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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