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8화
그렇게 루진천은 쉬러 갔고, 루희도 홀로 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루희는 곧 또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안 돼. 이렇게 되면 난 평생 복수할 수 없을 거야. 도범의 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뛰어났고, 대회에서 그들 도씨 가문이 또 1등을 따내게 되었으니 이번에 틀림없이 크게 진보할 거야. 그러니 난 반드시 그전에 다른 방법을 찾아 복수해야 해.”
루희가 주먹을 쥐고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참 후 갑자기 눈빛이 밝아져서는 말했다.
“그래! 몰래 이 일을 4대 고종에게 알리고 그들한테서 좋은 점을 얻는 게 더 낫지 않을까?”
‘맞아. 이것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어. 그들이 다른 일에는 흥미가 없겠지만, 천급의 수련 경지에 관한 거라면 흥미를 가질지도 몰라.’
‘아무래도 4대 고종 중 매 가문마다 진신경 정점에 달한 강자가 평균적으로 열 몇 명씩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 그들도 우리처럼 죽기만을 기다려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천급의 수련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일 갈구하는 게 제일 높은 곳에 앉아있는 4대 고종일지도 몰라.’
그렇게 이튿날 날이 밝자마자 루희는 바로 진신경 초기의 수련 경지에 돌파한 한 장로를 찾았다.
“아가씨, 무슨 일이십니까?”
이에 장로가 눈살을 찌푸린 채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무래도 루희가 좋은 일로 그를 찾아온 게 아닌 것 같아서.
“별일은 아니고요. 저 나가서 좀 돌아보고 싶은데, 여덟 번째 장로가 저와 함께 해줬으면 해서요. 저 지금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홀로 나갔다간 위험해질 것 같아서.”
“하하, 나가서 산책하고 싶은 거군요. 하지만 먼저 가주님에게 알려 동의를 구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걱정마요, 저 바로 아버지께 말하러 갈 테니까.”
루희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노인과 함께 루진천 찾으러 갔다.
그리고 루희가 주동적으로 기분 전환할 겸 밖에 나가 산책해보고 싶다는 말에 루진천은 기뻐하며 바로 승낙했다. 아무래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는 루희가 바보짓을 하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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