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3화
“대장로, 이 두 사람은?”
신왕종의 종주 역시 나이가 엄청 많아 보이는 백발의 노인이었다. 천급으로 돌파하지 못하면 이전의 종주들과 마찬가지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노인.
그러나 부종주는 오히려 많이 젊어 보였다. 40~50세 정도는 되는 것 같은 게, 정력이 왕성해 보였다.
대장로가 손을 내밀어 공손하게 대답했다.
“종주, 이 분은 이류 세가 루씨 가문의 아가씨이고, 이 분은 그들의 여덟 번째 장로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가지고 온 단서가 엄청 중요한 거라 이렇게 종주를 방해할 것 알면서도 데리고 왔습니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말해 봐. 요즘 한창 지루하고 삶에 재미를 못 느끼고 있던 참인데.”
신왕종 종주가 루희를 힐끗 쳐다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자 루희가 바로 공손한 태도로 대답했다.
“종주를 뵙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가지고 온 단서는 엄청 중요한 거라, 이대로 말했다간 일류 세가의 사람들이 분명 엄청 언짢아 할 겁니다. 그래서 말인데…….”
루희의 뜻을 모를 리가 없었던 종주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익을 달라? 암, 당연히 줘야지, 하지만 그전에 자네가 가지고 온 단서가 그 값어치를 하는지 봐야지.”
만약 그 값어치를 못한다면 자네는 이익을 얻어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살아서 우리 신왕종의 대문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이류 세가 주제에 우리 신왕종한테 조건을 제기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니까.”
“걱정 마세요, 틀림없이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제가 이번에 천급의 수련 경지에 관한 단서를 가지고 왔거든요. 그리고 제 조건은 2품 중급 영초 500그루와 수련에 도움이 되는 단약들입니다. 단약은 종주께서 알아서 주시면 되고요.”
“아가씨…….”
옆에 있던 여덟 번째 장로가 듣자마자 깜짝 놀랐다.
‘아가씨 담이 너무 큰 거 아니야? 감히 이런 조건을 제기하다니, 너무 지나쳤잖아! 비록 신왕종에게 있어 아가씨가 제기한 조건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이들이 만약 기분이 언짢다는 이유로 우리를 죽이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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