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4화
“50~ 60만명이라고요?”
왕개선의 목소리가 순간 높아졌다.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50~60명 혹은 500~600명이라고 해도 괜찮아, 아무래도 그 일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고 가끔 몇 명씩 쳐들어온다고 해도 수호 연맹 쪽에서는 뭐라고 하지 않았으니. 크게 따지려 들고 그런 적은 더욱 없었고.’
‘하지만 50~60만 명은 확실히 너무 많아. 게다가 그렇게 많은 사람이면 영초 같은 수련 자원을 대체 얼마나 차지하게 되는 거야?’
사실 숲 속의 입구가 그들 아홉 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어 그들은 여태 그곳을 그들의 뒷마당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 혈사종의 제자들이 약재 찾으러 들어가는 것 외엔, 거의 다 그들 아홉 마을의 주민들만 그곳에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수십만명이 숲 속으로 쳐들어갔으니 수련 자원이 엄청 많이 줄어들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 생각에 개선은 갑자기 마음이 아팠다.
“회장님, 이걸 어떡하죠? 어떻게 준비할 겨를도 없이 너무 많은 사람이 쳐들어왔네요.”
이때 대장로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개선을 향해 물었다. 그도 많이 경황이 없는 듯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나도 미처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개선에게도 해결 방법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그는 잠시 생각한 뒤 다시 입을 열었다.
“자, 우리 큰 회장님 찾으러 갑시다. 난 고작 한 마을의 회장이라 이렇게 큰 일까지 결정할 능력이 없어요. 어서 기타 회장들에게도 이 소식을 알리고 큰 회장님이 계시는 쪽으로 모이라고 통지하세요!”
“네!”
방금 전 개선과 함께 술을 마시던 몇 사람은 즉시 응답하고는 뛰어나갔다.
개선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큰 회장님 찾으러 가려는 모습에 임호우 그들은 드디어 한 시름 놓았다.
그러다 호우가 잠시 고민한 뒤 개선을 향해 말했다.
“회장님, 저희 쪽 마을에는 사람 보낼 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지금 바로 돌아가 직접 이 일을 알리겠습니다.”
“그래, 그럼 수고해줘.”
개선이 웃으며 고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