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91화
“고작 일곱 명이서 우리를 막겠다고? 너무 순진한 거 아니야?”
천급 5품의 중년 여인이 상대 쪽에 일곱 명만 남을 걸 보더니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띄었다. 그러고는 바로 도범을 향해 달려들었다.
“네 놈의 수련 경지가 낮지 않은 것 같은데, 내가 직접 한번 손 봐주지.”
“죽이세요.”
도범이 말하면서 손을 한번 흔들고는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도 없이 중년 여인을 향해 돌진했다.
“감히 나와 맞서겠다고?”
도범의 기세에 중년 여인의 두 눈에는 탄복의 빛이 스쳐 지났다. 하지만 그녀는 도범이 기껏해야 천급 3품에 돌파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그를 전혀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
“뭐야, 속도가 너무 빨라.”
하지만 눈 깜빡할 사이에 도범은 이미 여인의 앞에 도착했고, 여인은 도범의 놀라운 속도에 순간 얼굴색이 굳어졌다.
그러다 도범의 주먹 위에서 용솟음치고 있는 짙은 금색 빛 영기를 보더니 저도 모르게 놀라움에 빠졌다.
“천급 4품이라니. 그럴 리가? 설마 자네 아홉 마을 쪽 사람인가?”
도범의 수련 경지를 확인한 여인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도범의 속도가 너무 빨라 천급 8품의 강자인 줄 알았는데, 자신보다 수련 경지가 낮다는 걸 확인했으니 시름이 놓였던 것이다.
쾅-
두 사람의 주먹은 중년 여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맞붙었다.
“그럴 리가 없어! 저 녀석의 파워가 어떻게 나보다 더 강하지?”
도범을 경멸하고 있던 여인의 표정은 순식간에 달라졌다. 도범의 파워에 두 사람의 격차를 실감한 여인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두 눈을 크게 떴다.
‘이 녀석의 전투력은 확실히 천급 8품의 강자에 비견돼!’
‘고작 천급 4품에 이렇게 강한 파워를 낼 수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아!’
놀라움이 가득 한 눈빛 속에서 여인의 팔은 바로 골절되어 부스러졌고, 그대로 줄 끊어진 연 마냥 거꾸로 날려갔다. 그러다 한참 후 피를 토하며 바닥에 떨어진 여인은 더는 일어설 수가 없게 되었다.
도범의 주먹 한방이 천급 5품의 강자에게 전투력까지 잃을 정도로 중상을 입혔다.
여인은 종문의 기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