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5화
“맞아요, 맞아요. 아가씨의 말이 맞아요!”
수정의 예쁜 얼굴에 왕석이 저도 모르게 마른 침을 한번 삼키고는 다시 수영을 향해 물었다.
“참, 수영 씨, 이 두 분이 바로 수영 씨의 동생이에요? 누가 둘째고 누가 셋째에요?”
수영은 그제야 웃으며 소개했다.
“얘가 셋째 초수정이고 얘가 둘째 초수미에요.”
“세 자매 참 천사 같네요. 게다가 천부적인 재능도 괜찮고. 버려진 세상에 이토록 예쁘게 생긴 여인이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호우가 헤벌쭉 웃으며 말하고는 금세 또 어색한 표정을 드러냈다. 수영 그들 같은 미인은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듯했다.
그리고 호우의 어수룩한 모습에 수영 세 자매가 눈길을 한번 마주치더니 분분히 참지 못하고 깔깔거렸고, 한참 후 수미가 농담으로 말했다.
“참, 두 분이 아까부터 계속 수영 씨, 수영 씨 하던데, 설마 우리 큰 언니를 좋아하는 건 아니죠? 그런 거라면 우리 큰 언니 아직 남자친구가 없으니 두 분 어서 힘내요.”
“초수미,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수영이 즉시 수미를 힐끗 쳐다보고는 수줍음에 얼굴을 붉혔다.
왕석과 호우가 듣더니 덩달아 얼굴이 빨개졌다, 속마음이 들킨 느낌이 들어서.
“봐봐, 언니, 내 말이 맞잖아. 이렇게 아침 일찍 찾아온 걸로 봐서는 언니를 좋아하고 있는 거 맞다니까? 게다가 내 말에 두 사람 바로 얼굴까지 빨개졌잖아, 헤헤.”
소미가 두 사람의 얼굴을 보더니 더욱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이에 수영이 수미를 매섭게 한번 노려보고는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수미를 향해 말했다.
“너도 남자친구가 없잖아. 두 분, 아니다, 아홉 마을의 모든 천재 소년들이 다 힘내야겠네요. 우리 수미도 남자친구가 없거든요. 하지만 우리 셋째 동생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넘보지 마시고요.”
“언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 두 분이 날 보러 온 것도 아니잖아!”
수미도 순간 수줍은 마음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소리쳤다.
“난 두 분이 널 보러 왔다는 말 한 적이 없는데? 그냥 너도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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