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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3화

도범은 그 영함을 반나절 동안 연구했지만, 끝내 그 영함의 비밀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는 그 영함의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한 바퀴 돌아본 뒤, 도범은 마침내 처음으로 그 육각형 결정체를 발견한 곳에 도착했다. 이 영함 내부에는 정말 바닥에 함부로 던져진 그 육각형 결정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육각형 결정체는 사람 머리만큼 크고, 희미한 혈색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도범은 다시 한번 신의 의식을 집중해 그 결정체를 살폈다. 그러나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도범은 그 결정체를 들어 올렸다. 도범은 그 결정체를 눈앞에 들고 자세히 관찰했다. 결정체 내부에는 크기와 색상이 다양한 작은 결정체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이 작은 결정체들도 큰 결정체와 같은 육각형 모양이었지만 기세는 사뭇 달랐다. 작은 육각형 결정체들이 더욱 신비로워 보였 달까. 도범이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을 때, 육각형 결정체를 쥔 손가락이 갑자기 아파왔다. 언제 손가락이 베였는지 모르겠지만 손가락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그 피가 육각형 결정체에 닿자, 결정체에서 눈을 찌를 듯한 빛이 발산되었다. 도범은 온몸이 굳어지면서 신비한 기운이 자신을 감싸 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도범이가 반응할 틈도 없이 그는 한 신비한 공간으로 옮겨졌다. 주변에는 크기가 다양한 육각형 결정체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이때 도범의 머릿속에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이것은 내가 만년을 들여 만든 집혼결이다. 우리 종족의 진종 보물이지! 이제 네가 이를 얻었으니 네가 대업을 이룰 때, 반드시 우리 종족의 원한도 함께 갚아야 할 것이다.] 저항과 분노를 담은 메세지가 도범의 머릿속으로 전달되었다. ‘이 물건을 집혼결이라고 부르는 건가? 왜 이런 이상한 이름을 지었지? 혹시 이 안에 모든 사람들의 영혼이라도 들어 있나?’ 도범이 이러한 의문을 갖고 있을 때,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다. 더 많은 정보가 도범의 머릿속으로 강제로 전달되었고 그 정보를 모두 읽고 나서야 도범은 비로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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