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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8화

도범이가 흑요석으로 다섯 개의 램프를 밝혔다. 즉 모든 좋은 것들은 이제 도범의 것이 된다는 뜻이다. 도범은 꿈에 그리던 선원단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개인 거처, 심지어 50점의 공헌 포인트까지 받게 되었다. 그러나 민경석이 느끼기에 이 모든 것들은 원래 본인의 것이었어야 했다. “더러운 녀석,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이 모든 것은 원래부터 제 것이었어요!” 민경석이 소리치듯 말했다. 민경석은 지금 질투심에 불타올라 당장이라도 도범을 칼로 찌를 기세였지만, 그럴 능력이 없었다. 또한 민경석의 외침은 도범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도범은 자기 성적을 본 후,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자신의 실력에 대해 별다른 개념이 없었던 도범은 흑요석으로 다섯 개의 램프를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었었다. 이제야 비로소, 참멸현공의 진가를 깨달은 것이다. 그들이 소유한 그 어떤 무술도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경지였다. 단 하나의 영혼 검만을 발동시켰을 뿐인데, 그 위력이 이토록 엄청날 줄이야.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경외심에 젖어 있을 여유는 없었다. 도범에게는 더 시급하고 중대한 일이 남아 있었다. 도범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장소천을 향해 무심한 듯한 시선을 던졌다. 도범의 눈빛은 차갑고, 입가에는 분명한 변화가 드러났다. “소천 집사님, 저는 제힘으로 제가 한 말이 모두 사실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소천 집사님도 자신이 한 일을 인정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말이 나오자 장소천은 비로소 반응을 했다. 맞다. 그들 둘은 방금 전까지 서로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도범이 시험 전에 말했었다. 만약 도범이가 흑요석으로 다섯 개의 램프를 모두 밝힌다면, 도범이가 한 말이 모두 사실임을 의미하고, 만약 흑요석으로 다섯 개의 램프를 다 밝히지 못한다면, 도범이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제 모두가 도범의 성적을 보았으니, 누가 옳고 그른지도 분명했다. 한편 이 말을 들은 장소천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장소천은 자신이 선원단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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