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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6화

조백천은 겁에 질려 입을 가리고 눈물을 간신히 참으며 말했다. “도범 씨, 조심하세요!” 조백천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도범의 발걸음이 한 걸음 줄어들면서 앞의 공간이 약간 비틀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그 순간, 광선이 펑펑펑 터지며 모두 빗나가 바닥에 꽂혔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당황해 하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도범의 팔이 거의 잘릴 뻔했으나, 도범이가 한 걸음 물러난 덕분에 광선은 모두 빗나갔다. 이를 본 둘째 장로는 미간을 찌푸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바로 공간의 법칙이군요.” 공간의 법칙에 대해 잘 아는 장로들은 한눈에 알아보았고,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도범은 실제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러나 그 한 걸음이 공간의 법칙을 이용해 십여 미터로 확장된 것이다. 몇 개의 빛의 칼날이 목표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도범이 멀리 피해버리자 모두 바닥에 박힐 수밖에 없었다. 소문준은 어리둥절해하며 강한 빛 뒤에서 도범의 평온한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떻게 그런 걸 할 수 있는 거죠?” 도범은 대답하기 싫어하는 듯 보였다. 한편, 외문 제자들 중 앞에 서 있던 소문혁은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소문혁도 그때 최고의 일격을 가했지만, 도범은 이를 가볍게 피했었다. 이미 도범 앞까지 다가갔지만, 도범은 교묘하게 멀리 떨어졌다. 마치 주변 공간이 왜곡된 것처럼! “또 이 수법이군!” 소문혁이 분노하며 외쳤다. 이전에 도범과의 대결을 지켜본 외문 제자들도 도범이가 이 수법을 사용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지금의 도범은 더욱 정교하게 다루는 듯 보였다. 처음에 도범이 이 수법을 사용했을 때는 힘이 빠진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런 영향도 없이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이는 도범이가 흡수한 고대 석룡의 신선한 피 덕분이었다. 고대 석룡의 선천적인 능력이 바로 공간을 조종하는 것이었다. 소문준의 손에서 빛이 흐르며 다시 한 번 법진을 연속으로 발휘했다. 소문준의 전신을 덮은 빛은 순간적으로 수축되며 양손 위에는 눈부신 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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