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0화
이 모든 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졌고, 속도는 백이철과 임호진이 신허 용사를 무너뜨리는 속도와 비교해도 전혀 느리지 않았다. 도범의 전투 과정을 본 주변 사람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도범이가 신허 용사를 처리하는 속도는 너무 빨랐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는 빨랐다. 현장에 있는 가장 강한 두 사람과 겨룰 수 있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도범 씨가 바로 전에 두 번째 관문에 처음 도착한 사람이군요! 도범 씨는 속도가 가장 빨랐고, 환영 공격에서 가장 먼저 빠져나온 사람이예요. 마음가짐이 단단할 뿐만 아니라, 실력도 우리보다 훨씬 강해요.”
“그건 중요한 게 아니예요. 도범 씨의 수련 경지가 겨우 선천 중기일 뿐인데, 우리 선천 후기보다 훨씬 강하잖아요. 차이도 엄청나고요!”
“여기 있는 사람 중에서 임호진과 천수종의 백이철만이 도범 씨와 맞설 수 있겠군요. 옷차림을 보니, 양극종의 제자인 것 같네요. 3품 종문 출신인 데도 이 정도 실력을 갖춘 건 정말 놀랍네요.”
오양용은 도범을 바라보며 마치 죽은 파리를 삼킨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오양용은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는지 입을 딱 벌리고 멍 하니 바라봤다. 오양용의 힘겨운 승리에 비해 도범의 전투 과정은 놀랍도록 쉬워 보였다.
도범은 뒤로 물러나 한 번의 공격으로 신허 용사를 처리했다. 이러한 기술은 도범이 출전했을 때와 소문준과 싸울 때를 직접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도범의 실력은 지금과 비교할 수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도범은 그때도 자신의 실력을 숨겼던 것일까? 생각할수록 가슴이 답답해졌고, 도범의 실력이 오양용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오양용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했다. 두 사람의 전투 과정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말할지 않아도 오양용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왜?! 왜 저 녀석이 이렇게 강하지? 겨우 선천 중기일 뿐인데!”
한편, 이용민은 도범을 매우 흡족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용민은 지금이라도 당장 도범을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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