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4화
도범은 두 손을 합쳤다. 손바닥 위의 서른다섯 개의 영혼의 검이 순간 세 개로 융합되었다. 세 개의 거대한 영혼검이 도범의 앞에 떠올랐다. 이윽고 도범의 눈에 날카로운 빛이 번뜩였다.
어르신의 목소리가 말하기를, 이번에 그들이 마주한 신허 용사는 두 번째 관문에서 마주한 신허 용사보다 강하다고 했다. 비록 강도 차이가 크지 않지만, 이전 전략으로 여섯 명을 한 번에 상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도범은 먼저 절반을 처리해야 했다.
도범은 다시 법진을 쌓았다. 회색과 검은색 법진이 영혼의 검과 융합되었다. 영혼의 검은 발사 준비가 된 포탄처럼 보였다.
슉-
영혼 검은 신허 용사를 향해 돌진했다.
양쪽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반 호흡도 되지 않아 신허 용사와 도범은 충돌했다.
펑-
끼이익-
하는 거대한 소리와 함께 붉은 빛과 검은색 영혼검이 강하게 부딪혔다. 한동안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이며 강한 소리를 내뱄었다. 붉은 빛이 점차 견디지 못하는 듯했다.
도범의 이번 공격은 세 명의 신허 용사에게만 집중되었다. 나머지 세 명의 신허 용사는 여전히 도범을 향해 돌진해왔다. 도범의 옛 힘은 소진되고 새 힘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세 명의 신허 용사는 이미 눈앞에 도달했다.
거센 바람이 도범의 얼굴을 향해 불어왔다. 이는 무기가 돌진하기 전 발생한 에너지로 인해 생성된 바람이었다. 이 공격이 도범에게 맞으면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했다.
이때 도범의 눈은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세 명의 신허 용사는 이미 눈에 보이는 속도로 도범의 1.5미터 안에 도달했다.
그러나 도범은 붉은 빛에 감싸인 날카로운 검 끝을 이미 보았다. 세 명의 신허 용사는 동시에 공격했다. 여전히 반 포위 형태로 도범의 모든 도망 경로를 막았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순간 소란스러워졌다. 도범이 이 공격을 막지 못하면 틀림없이 패배할 것이다. 결국 도범의 실력은 제한적이었다. 처음 충돌에서 완전히 밀릴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도범이 오늘날까지 오를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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