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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3화

도범이가 막 이런 생각을 할 때, 어르신 목소리가 계속해서 말했다. “이번 관문은 총 이틀간 지속되며, 이틀 안에 봉두산 산기슭에 도착하지 못하면 탈락하게 됩니다. 지금! 시작합니다.” 그 말을 끝으로 어르신 목소리는 조용해졌다. 도범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길게 숨을 내쉬었다. 먼저 자신을 완전히 진정시킨 후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도범은 방금 어르신 목소리가 한 말을 곰곰이 되새겼다. 어르신은 이 길에 나타날 모든 장애물을 마물로 표현했다. 도범도 마물이 실제로는 일반적인 용어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도범은 이번 길에서 어떤 마물을 만날지 몰랐다. 잠시 고민한 후, 도범은 이슬 영함에서 새 마스크를 꺼내 얼굴에 썼다. 비록 도범은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없었지만, 이 길을 가다 보면 분명히 다른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도범은 자신이 도범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파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임호진이 도범의 위치를 알게 되면, 분명히 찾아와서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현재 도범의 수련 수준으로는 임호진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범의 이번 목적은 통과이지, 임호진과 힘겨루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 많은 불필요한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마스크를 쓴 후, 도범은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마스크를 쓴 사람이 도범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이 피의 세계는 황량한 느낌이 들었다. 시체도 보이지 않고 땅에 야수의 뼈도 없었지만, 이곳이 한때 번성했지만 큰 재난이 일어나 모든 종이 멸종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범은 천천히 앞으로 걸으며 보이지 않는 쓸쓸한 기운을 느끼면서 마음속으로 감탄했다. 이 감정은 매우 강렬했다. 마치 자신이 직접 본 것처럼 느껴졌지만, 기억 속에서 비슷한 장면을 본 적은 없었다. “이건 용골초에요! 6품 영초라고요! 연호 제자, 이번에 정말 대박이네요!” 황영광이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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