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8화
오수경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진입 명패는 필요 없어요. 조건만 맞으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죠. 조건도 매우 간단해요. 골령이 60년을 넘지 않아야 해요.”
이 말을 들은 도범은 즉시 자세를 바로잡았다.
“60세 이하만 들어갈 수 있다는 건가요?”
오수경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오수경은 이미 이 정보를 확인해 두었고, 지금까지도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범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잠시 고민한 뒤 말했다.
“이 바라문 세계 안에는 분명 많은 좋은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수경 씨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말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오수경은 힘껏 고개를 끄덕이더니 진지하지만 흥분으로 가득 찬 표정으로 말했다.
“이미 몇몇 사람들이 들어갔었는데, 들어간 뒤에는 2년 동안 머물러야만 나올 수 있어요. 다만, 영상 전송은 가능해서 안에 얼마나 좋은 것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안에는 넓은 면적의 영초와 영약이 있으며, 전해진 풍경으로 보아 이 바라문 세계는 수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또한, 그 안에는 고대 유적도 있으며 탐험하고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많은 장소가 있죠.”
도범은 실눈을 뜬 채 오수경이 그렇게 기뻐 날뛴 이유를 이제 알 것 같았다. 바라문 세계라는 곳이 정말 좋은 곳이었다. 도범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오수경의 설명을 들으면서 점점 흥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도범은 원래부터 차분한 성격이었다. 이런 순간일수록 더더욱 자신을 차분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몇 번의 깊은 호흡으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후에 도범은 말했다.
“계속 설명해 봐요. 중요한 점들은 전부 말해 줘요.”
오수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 점은 딱 하나예요. 모든 사람이 그곳에 들어가면, 자신의 무기 단계가 조절된다는 거죠. 영천 경지에 돌파한 무사들은 선천 후기로 억제될 것이고, 아직 선천 후기에 도달하지 못한 무사들은 강제로 그 수준으로 끌어올려질 거예요!”
오수경의 앞선 설명들은 도범이 비교적 평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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