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4화
이 말을 들은 콧수염은 더욱더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뭐? 용 씨네 아가씨는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 했다고? 그 가드가 계속 추궁하고 싶어했다고? 그럼 용 씨 아가씨는 동의하고? 무슨 자격으로 추궁한단 말이야?”
“그러게요. 그 녀석이 도데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일 여길 찾아온다고 했어요. 심지어 사적인 일이라고 혼자 오겠다고 했어요.”
원숭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그 녀석이 허풍을 떨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녀석 꽤 대단했어요. 그 녀석이 바로 박 씨네 데릴사위에요.”
“그 녀석이야?”
콧수염은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믿는 구석이 없는 가드라면 두려울게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런 멍청한 놈이라면 좀 번거로울거야.”
“멍청이? 무슨 뜻이에요?”
원숭이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 뜻인즉 일을 크게 벌린다는 뜻인가요?”
콧수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아무런 증거가 없지만 아마도 애초에 신용당이 중주시를 떠난건 이 도범이라는 녀석과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그럴리가 없지 않아요? 신용당이 그렇게 대단한 조직인데 그 녀석을 무서워하겠어요?”
원숭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럴리가 없어요. 그 녀석 혼자 그렇게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을리가 없어요. 애초 신용당 사람들이 중주시를 떠날때 많은 산업들을 매매할 시간도 없이 황급하게 떠났다고 들었어요. 제일 중요한것은 누군지 몰라도 하룻밤사이에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떠났대요. 홍 씨 어르신은 할수없이 사람들을 거느리고 중주시를 떠났다고 들었어요.”
여기까지 말한 원숭이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감탄하며 말했다.
“설마 수염이 형, 그 사람들 모두를 도범이 죽였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그럴리가?”
콧수염은 담담하게 웃었다.
“들어보니 니 녀석은 그저 가드중 두목인거 같아. 전투력은 괜찮은것 같아. 우리 당주가 말한적이 있어. 이 녀석 장군들과도 관계가 좋은것 같아. 이 녀석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을지도 몰라.”
콧수염은 멈칫거리더니 말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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