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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장

오거스트가 콧방귀를 뀌며 단언했다. “그럴 리 없어요.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어요. 오늘 정우는 분명히 긴장했을 거예요.” “왜요?” 강하나의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정우 씨가 뭐 때문에 긴장하는데요? 남자 주인공 역할이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엄청 중요하죠. 어쩌면 정우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요. 아니, 단순한 운명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요. 이 배역을 따내느냐에 따라 정우가 평생 행복할지 불행할지까지 결정될지도 몰라요. 이 정도면 중요하지 않겠어요?” ‘뭐야, 점점 더 거창해지는 것 같은데?’ 강하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제 영화 주인공 역할 하나가 정우 씨 인생을 좌우한다고요? 지금 본인이 무슨 말 하는지 아세요?” 오거스트는 우쭐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궁금하죠? 알고 싶죠? 근데 난 안 알려줄 거예요. 기다려 보세요. 언젠가는 알게 될 수도 있겠죠. 물론 평생 모를 수도 있겠지만.” ‘... 뻔하네. 지금 일부러 이러는 거지? 이렇게 애태우면 내가 먼저 물어볼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어림도 없어.’ 그때였다. “감독님, 큰일이에요! 큰일 났어요!” 이정인이 휴대폰을 손에 쥔 채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얼굴은 잔뜩 상기되어 있었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르 시네마의 진 대표님께서 감독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셨어요. 오늘 밤 8시, 드래곤베이에서요.” “진 대표님? 그 사람은 누군데?” 강하나가 의아해하고 있을 때 조감독이 흥분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진 대표님? 설마... 진경준 대표님 말하는 거예요?” “진짜예요? 대박, 그분 완전 거물이잖아요!” “그분이 운영하는 영화관이 최소 800개라던데... 근데 확실해요? 설마 그냥 진 대표님과 같은 성을 가진 친척이나 다른 사람은 아니에요?” 이정인의 눈이 반짝였다. “진경준 대표님 맞아요.” 순식간에 조감독들이 난리가 났다. “세상에! 감독님, 이건 무조건 가셔야죠. 진 대표님이랑 인맥만 잘 쌓으면 우리 영화 상영관 걱정은 끝이잖아요.”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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